테슬라 모델Y, 그랜저·쏘렌토 제치고 8월 승용차 1위…수입차 2만9817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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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올랐다. 테슬라는 브랜드 전체로도 한 달간 1만대 넘게 등록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의 약 34.9%를 테슬라 한 브랜드가 차지한 셈이다.
테슬라와 BYD의 등록대수를 합하면 1만3402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약 4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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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만400대로 수입차 브랜드 1위…BMW·벤츠 합계도 앞서
전기차 비중 50.9%…BYD도 3002대로 수입차 4위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17대로 집계됐다. 지난 7월 3만976대보다 3.7%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2만7304대보다는 9.2% 증가했다. 이번해 1~8월 누적 등록대수는 24만48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2514대보다 27.2% 늘었다.
특히 테슬라 모델Y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모델Y는 모델Y 프리미엄 7490대, 모델Y L 1746대, 프리미엄 롱레인지 402대 등 총 9638대가 등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의 6397대를 3241대 앞선 수치다. 모델Y가 국산차를 포함한 국내 월간 승용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이번해 세 번째다.
테슬라의 브랜드 전체 등록대수도 1만400대에 달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의 약 34.9%를 테슬라 한 브랜드가 차지한 셈이다. 2위 BMW는 6180대, 3위 메르세데스-벤츠는 4037대로 집계됐다. 테슬라 판매량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등록대수를 합한 1만217대보다도 183대 많았다.
중국 BYD도 3002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와 BYD의 등록대수를 합하면 1만3402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약 45.0%에 달한다.
이어 토요타 1015대, 렉서스 840대, 아우디 810대, 볼보 770대, 포르쉐 739대, 미니 702대 순으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은 315대, 폴스타 290대, 랜드로버 271대, 지프 134대 등이었다.
전기차 중심의 판매 흐름도 뚜렷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5183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50.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1923대(40.0%), 가솔린 2540대(8.5%), 디젤 171대(0.6%) 순이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한 비중은 90.9%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4297대(47.9%)로 가장 많았다. 미국 브랜드가 1만630대(35.7%)로 뒤를 이었고 중국 3002대(10.1%), 일본 1888대(6.3%)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는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부진을 겪은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국내 판매량은 총 7만960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3%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3만4333대, 기아 4만213대, 르노코리아 2024대, KGM 2300대, GM 한국사업장 73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1% 감소했다. 기아 역시 국내에서 4만2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다. 다만 기아는 해외 판매가 7.4%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26만6675대로 5.0% 늘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 2만9817대 가운데 개인 구매가 1만7763대로 59.6%, 법인 구매가 1만2054대로 40.4%를 차지했다. 개인 구매는 경기 5186대(29.2%), 서울 3717대(20.9%), 인천 1318대(7.4%) 순이었다. 법인 구매는 인천 4030대(33.4%), 부산 2660대(22.1%), 경남 2212대(18.4%) 순으로 집계됐다.
KAIDA가 트림별로 집계한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이 7490대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Y L이 1746대로 뒤를 이었고 BMW 520이 1270대로 3위에 올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과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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