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AI 쓰지마"…美 '최대 학군' 뉴욕시, 초중생에 'AI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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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공립학교가 새 학기부터 유아 및 초·중학교 학생들의 교실 내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을 1년간 금지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오는 10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AI 및 전자기기 사용 정책을 전날 발표했다.
뉴욕시는 2026∼2027학년도부터 이들 학생이 사용하는 학생 대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1년간 전면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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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공립학교가 새 학기부터 유아 및 초·중학교 학생들의 교실 내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을 1년간 금지하기로 했다.
뉴욕 공립학교, 8학년까지 AI 사용 금지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오는 10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AI 및 전자기기 사용 정책을 전날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2-K부터 8학년까지다. 한국 기준으로는 만 2세 유아교육 과정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뉴욕시는 2026∼2027학년도부터 이들 학생이 사용하는 학생 대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1년간 전면 금지한다. 또 학생용 '컴패니언 챗봇'(학생과 대화하며 학습 등을 돕는 AI 챗봇)도 금지했다. 이번 정책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가운데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60만명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스크린 타임도 제한…"인간적인 관계 필요해"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도 제한된다. 2학년 이하 학생은 개인별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제한되고, 3∼5학년은 하루 30분, 6∼8학년은 하루 45분의 스크린 타임 상한선이 권고된다. 다만 장애 학생이나 다국어 학습자, 컴퓨터과학 등 진로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뉴욕시는 이번 조치가 학생의 안전과 교사·학생 간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우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교사와 인간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며 향후 1년간 AI가 학생들의 학습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뉴욕시는 정책 시행 이후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내 AI 사용 제한의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교육계선 다양한 우려도…"많은 의문점 남겨"

뉴욕시의 이 같은 정책을 두고 교육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뉴욕교사연맹(UFT)의 마이클 멀그루 회장은 스크린 타임 제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AI 정책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또 아동 권익단체 페어플레이의 조시 골린 사무총장은 1년간의 유예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은 평가하기에 결코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AI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학습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대면 상호작용을 대체하거나 부정행위를 조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소 37개 주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관련 지침을 마련했지만, AI 리터러시의 정확한 정의나 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통일된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미 국가 공중보건위생 책임자는 지난 5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도한 스크린 사용에 따른 건강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구도 학교 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유사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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