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 매출 최대 1.4조 기대...아틀라스 액추에이터 전량 수주 [오늘, 이 종목]

이태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gml958430@gmail.com) 2026. 9.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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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證, 목표가 75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AI 투자 수혜를 가장 빠르게 볼 계열사로 꼽혔다. LS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부품 매출 기대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시설을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 연간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체계 구축이 목표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부품을 배열하고 공급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2030년부터는 조립 공정으로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를 전량 수주한다. 액추에이터는 입력 받은 전기, 유압 등 에너지를 물리적 움직임이나 힘으로 바꾸는 장치다. 아틀라스 한 대에는 바디 액추에이터 31개가 들어간다. LS증권은 양산단가를 개당 800~1100달러로 가정하고 로봇 한 대당 약 3500만~5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아틀라스 양산되면 매출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보고서는 아틀라스 5000대 생산 기준 액추에이터 매출을 1736억~2387억원으로 추산했다. 2만대 생산하면 6944억~9548억원, 3만대 생산 시에는 1조416억~1조4322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다른 계열사보다 먼저 피지컬AI 관련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아틀라스가 개별 공정 실증에서 대규모 공장 적용 단계로 넘어갈수록 수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로봇 도입에 따른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병근 LS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2027년부터 로봇 부품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수혜 시점이 가장 빠르다”며 “그룹사 로보틱스 사업 내 하드웨어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부품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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