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춘기는 신병…이 사람 만나지 마라” 주역대가의 경고
인생의 반환점에 닿은 50대엔 ‘두 번째 사춘기’가 찾아온다. 자식은 장성하고, 몸 바쳐 일한 직장에선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친구 관계도, 건강도 예전 같지 않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불안이 겹쳐 온다.
" 그래서 50대를 두고 사추기(思秋期)라고 하죠. 그런데 50대의 이런 고민은 사춘기의 열병(熱病)만큼 관심을 못 받아요. "

강기진 태극사상연구소 소장은 50대의 이런 아픔을 두고 “무병(巫病)’과 같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무병과 50대의 사추기가 왜 닮았다고 봤을까. 50대가 되면 누구나 예외 없이 이런 변화를 겪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까. 50대가 돼도 여전히 ‘성공’을 위해 내달리는 이가 많다. 이들에겐 ‘사추기의 무병’이 비껴간 걸까. 강 소장은 “50대 때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성취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말한다. 강 소장은 이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다고 봤을까.
50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생각
Q : 왜 50세에 주목했나.
50세는 인생의 전환기다. 계절에 비유하자면 봄·여름에서 가을·겨울로 넘어가는 굉장히 미묘한 시기다. 그래서 50대를 두고 ‘사추기’라고도 한다. 사실상 두 번째 질풍노도 시기지만, 사춘기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는다. 50대는 10대처럼 자기 문제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사춘기의 고민이 열병이라면, 50대 사추기의 고민은 무병과 같다. 무병은 시름시름 앓지만, 열병과 달리 증상도 없고 치료도 쉽지 않다. 또 남들에게 드러내지도 못한다. 무병이 나으려면 신내림을 받는 것처럼 흔히 말하는 지천명, 천명을 내려받아야 한다.
Q : 50대에 누구나 맞이하는 변화일까.
50대가 겪는 변화는 자연의 변화 리듬과 같다. 자연이 사계절 순환을 거치듯,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이 먼저 그런 변화를 느끼지만 막상 내게 그런 변화가 닥치면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이때 그 변화를 잘 소화하지 못하면 마음이 굉장히 힘들다. 이걸 잘 소화하는 게 50대의 과제다.
(계속)
20~40대 땐 세상에 자신을 내던진다.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것만 잘해도 벅찬 시기다. 하지만 강 소장은 “50대가 되기 전에 자신을 지켜내고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역에서 말한 대인(大人)·소인(小人)·비인(匪人) 개념을 설명했다. 대인, 소인, 비인은 어떻게 다를까?
강 소장은 ‘자신의 팔자를 고치고 싶다’는 이들에게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특별한 조언도 건넸는데, 자세한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진다.
☞“50대 사춘기는 신병”…주역대가 귀띔한 인생 바꿔줄 ‘귀인’
1. 50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생각
2. 비인과 소인 차이는? 좋은 사람 알아보는 법
3. 50대 친구, 젊을 때와 달라야 하는 이유
4. 인생에 운이 없다고 느낄 때, 생각할 것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3044
■ 'VOICE:세상을 말하다'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 “바다 냄새도 못 맡는 해사라니…대전 통합사관학교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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