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안 좋아지면, 얼굴에도 드러난다… 변화 봤더니?

최지우 기자 2026. 8. 3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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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얼굴에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로 '신장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한 피부는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붉은빛을 띠는 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안색이 창백하고 칙칙해진다. 건강한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PO) 호르몬을 만들어 골수에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지만 기능이 저하되면 EPO 생산량이 감소해 적혈구 부족으로 이어진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얼굴뿐 아니라 입술에서도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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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저하는 안색 변화, 입술 색소 침착, 얼굴·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때때로 얼굴에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로 ‘신장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엇일까?

◇창백하거나 칙칙한 안색
건강한 피부는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붉은빛을 띠는 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안색이 창백하고 칙칙해진다. 건강한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PO) 호르몬을 만들어 골수에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지만 기능이 저하되면 EPO 생산량이 감소해 적혈구 부족으로 이어진다.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신체 조직이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서 피부가 윤기를 잃고 창백하고 칙칙해지게 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요소, 크레아티닌 등 노폐물이 혈액에 축적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본래 색조를 잃고 회색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신부전으로 인해 축적되는 노폐물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 생성을 방해해 피부가 본래의 색조를 잃게 만든다.

◇입술 색소 침착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얼굴뿐 아니라 입술에서도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입술은 혈액순환이 잘 돼 분홍색이나 붉은색을 띠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입술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거나 전체적으로 어두워지는 증상을 보인다. 신장이 베타-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멜라닌세포가 더 많은 색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얼굴·눈꺼풀 부종
신장질환 등으로 신장이 손상되면 체액이 고이면서 눈 주위와 얼굴 전체가 부을 수 있다. 건강한 신장은 단백질,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나트륨과 수분을 적절히 걸러낸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조직에 체액이 고이며 주변으로 새어 나와 부종을 유발한다. 특히 눈 주변 피부는 신체 중 가장 얇고 느슨한 부위라 체액 축적에 특히 취약하다. 부기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나면 얼굴 전체가 더 둥글고 통통해 보이게 된다. 피부를 눌렀을 때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현상이 부종의 전형적인 징후다.

◇신장 손상 예방하려면
신장 건강은 음식 섭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채소, 과일, 통 곡물 위주의 식물성 식품을 고루 섭취하면 신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식물성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30%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트륨, 첨가당, 가공식품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고혈당, 고혈압을 야기하는 식품은 신장 기능을 악화하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하루 30분씩 주 5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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