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KIA 이 선수 기다렸나…2G 연속 무실점→"경기 후반 더 단단해졌다" 꽃감독 미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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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들이 나왔을 때 (이)의리를 언제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곽)도규가 그 자리를 맡아주면서..."
이범호 KIA 감독은 30일 SS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곽도규의 복귀 이후) 좀 편해진 것 같다"며 "(성)영탁이도 그렇고 (조)상우도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등하게 승부할 수 있다. 아무래도 좌타자들이 나왔을 때 (이)의리를 언제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도규가 그 자리를 맡아주면서 투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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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좌타자들이 나왔을 때 (이)의리를 언제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곽)도규가 그 자리를 맡아주면서..."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펜 고민을 안았다. 팀의 핵심 불펜 자원 중 한 명인 좌완 곽도규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곽도규는 지난달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온 뒤 왼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튿날인 25일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좌측 내전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팔이나 어깨를 다친 것은 아니었지만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곽도규는 지난 10일 재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틀 뒤인 12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22일과 24일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26일 성적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곽도규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다시 구원 등판했다. 7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형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채현우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이어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1루에서 성영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곽도규가 돌아오면서 KIA의 경기 후반 운영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다. 이범호 KIA 감독은 30일 SS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곽도규의 복귀 이후) 좀 편해진 것 같다"며 "(성)영탁이도 그렇고 (조)상우도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올렸고, 대등하게 승부할 수 있다. 아무래도 좌타자들이 나왔을 때 (이)의리를 언제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도규가 그 자리를 맡아주면서 투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곽도규가 돌아오기 전까지 KIA가 활용할 수 있는 좌완 불펜 자원은 김범수, 최지민, 이의리 정도였다. 이의리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김범수와 최지민이 좀처럼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KIA로서는 좌타자가 몰려 있는 타순에서 이의리를 언제 투입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도규가 (복귀한 게) 굉장히 큰 것 같다. 상위 타선의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곽)도규를 쓰고, 하위 타선에 좌타자들이 있을 때는 (전)상현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의리를 당겨 쓰지 않아도 되고 9회에만 딱 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앞쪽에서 우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영탁이와 상우를 쓰고, 좌타자가 포함된 타순에서는 상현이를 활용하면 뒤에 도규까지 대기시킬 수 있다"며 "확실히 경기 후반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도규가 있다는 게 우리 팀에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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