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싹쓸이' 안세영 수입? 전세계 10위의 30% 수준…女 테니스 선수들 연간 톱10 점령→스키·골프 각 1명씩

권동환 기자 2026. 8. 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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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연간 수입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테니스 스타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마케팅 전문 매체 '마케팅 마인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자료를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스포츠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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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연간 수입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테니스 스타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마케팅 전문 매체 '마케팅 마인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자료를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스포츠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1위는 1년 동안 3300만 달러(약 454억원)를 벌어들인 미국의 테니스 스타 코코 고프였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3000만 달러(약 413억원)로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510만 달러(약 346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상위 10명 중 무려 8명이 테니스 선수였다. 10위도 테니스 선수인 제시카 페굴라(미국)로, 연간 수입이 1230만 달러(약 169억원)에 달했다.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화제를 뿌린 프리스타일스키 금메달리스트 구아이링(중국)이 2310만 달러(약 318억웜)으로 4위를 차지한 게 눈에 띈다.

7위를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는 골프 선수다.

사실 테니스 스타들은 많이 버는 만큼 쓰는 돈도 많다. 1년 내내 전세계를 다녀야 하고, 훈련 및 대회 기간엔 고액을 들여 코치와 물리치료사 등을  고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고 절대 수입이 큰 것은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이쯤에서 비교되는 국내 선수가 바로 배드민턴 세계 1강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국제대회 지난해 11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상금으로만 100만3175달러(약 13억8200만원)를 벌면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세계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가 됐다.

여기에 안세영은 지난해 6월 요넥스와 4년 총액 100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해 연간 25억원을 받는다. 소속팀 삼성생명에서 받는 급여와 각종 우승 포상금, 후원사 보너스 등도 쏠쏠하다. 국제대회에선 어깨에 광고를 붙이기도 한다.

이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안세영의 연간 총수입은 400만 달러(약 55억원) 안팎이지 않겠느냐는 게 국내 스포츠계의 추정이다.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상금이 오르긴 했지만 큰 폭의 변화는 아니어서 안세영의 올해 수입도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을 전망이다.

안세영이 각종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하는 수준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여자 스포츠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TOP10 진입선과 큰 차이가 난다는 뜻이다.

10위 페굴라의 1230만 달러는 안세영의 가정 수입의 약 3.1배에 달한다. 1위 고프의 3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격차는 무려 8.25배로 벌어진다.

물론 안세영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부분의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삼성생명이라는 직장이 있기 때문에 테니스나 골프처럼 엄청난 비용을 쓰진 않는다.

안세영 외엔 올해 LPGA 메이저대회 2관왕에 오른 유해란이 우승 상금으로만 371만6438달러(약 51억원)를 거둬들이는 등 65억원 정도의 상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스폰서인 다올금융그룹의 후원금 등을 합쳐도, 비록 작년이 아닌 올해 수입이지만 100억원을 넘진 않을 거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사진=연합뉴스 / 마케팅 마인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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