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톱 교체… 경제쇄신·진영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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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분야 쇄신과 진보진영 통합에 방점이 찍힌 2기 개각을 전격 단행했다. 부동산 정책을 필두로 민생·경제 정책에 악화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전문성 높은 관료 출신으로 경제팀 면면을 교체했다.
경제 전반과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모두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체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이고,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형 관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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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반드시 타파”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분야 쇄신과 진보진영 통합에 방점이 찍힌 2기 개각을 전격 단행했다. 부동산 정책을 필두로 민생·경제 정책에 악화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전문성 높은 관료 출신으로 경제팀 면면을 교체했다. 여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진보진영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범여권 정치인도 대거 발탁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을 지명했다. 경제 전반과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모두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체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이고,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형 관료”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을 높인 정부 세제개편안 등에 반발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책임자 교체로 국정 추진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현직 관료 등용으로 전문성과 정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도 “국민주권정부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늘고 있다. 낙찰률도 관심가져보기 바란다”며 “조기 대량공급, 투기수요 억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일정 기준 이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공급을 못 해 미친’ 것처럼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혀 대대적인 경제팀 쇄신 인사 이후 투기 규제와 공급 확대 투트랙으로 부동산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 역점 사업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주도할 청와대 메가프로젝트보좌관에는 관료 출신인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국가 AI(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임명해 업무 연속성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지명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범여권 인사를 폭넓게 발탁해 전대 내내 계파 간 비방전으로 증폭된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진영 통합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야당에서도 실력 있는 분을 최대한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두 의원 모두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이 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4성 장군 출신인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명해 역시 전문성을 높였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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