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한국 등 해외 구조대 거절…“자체 인력으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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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가 해외 수색·구조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는 별도의 재난구호대를 파견하기 위해 네팔 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도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은 자국 구조대를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네팔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가 해외 구조대 투입을 꺼리는 배경에는 지정학적 민감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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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로이터에 “네팔과 계속 협의”
中티베트 접경 민감성 관측은 부인

네팔 정부가 해외 수색·구조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는 별도의 재난구호대를 파견하기 위해 네팔 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네팔 외교부는 자국 치안기관이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과 구조를 맡고 있어 현재로서는 외국 구조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네팔 외교부 대변인은 “도움을 제안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우리 치안기관이 수색·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런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 구조대를 받지 않기로 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외교부는 네팔이 아직 외국 구조대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로이터에 밝혔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네팔 측과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미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보냈다. 재난구호대도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 국제기구를 통해 네팔에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까지 네팔 수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홍수는 중국과 인접한 네팔 라수와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휩쓸었다. 마을들이 초토화되고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도 파손됐다. 사망자는 500명에 육박했다. 외국인 수백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인도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은 자국 구조대를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네팔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가 해외 구조대 투입을 꺼리는 배경에는 지정학적 민감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수와는 중국 티베트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과거 제네바 유엔 주재 네팔대사를 지낸 디네시 바타라이는 로이터에 “해당 지역의 위치상 민감성을 고려해 외국 구조대를 받지 않기로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팔 외교부 대변인은 외국 구조대를 거절한 결정이 중국과의 관계나 접경지역의 민감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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