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초대형 역사 터졌다! 필리핀 21세 얼짱스타, 女 테니스 세계 18위 등극…인니-태국 레전드 제치고 ASEAN 역대 최고 순위

김환 기자 2026. 8.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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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테니스 아이돌'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새 역사를 썼다.

개인 커리어 최고 랭킹을 경신하면서 ASEAN으로도 불리는 동남아시아 여성 선수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 기록을 새롭게 세운 것이다.

이알라는 WTA가 최근 발표한 신규 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해 18위에 오르면서 인도네시아의 테니스 전설 야유크 바수키, 태국 역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타마린 타나수가른이 보유한 이전 동남아 최고 기록인 19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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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필리핀의 '테니스 아이돌'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새 역사를 썼다.

개인 커리어 최고 랭킹을 경신하면서 ASEAN으로도 불리는 동남아시아 여성 선수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 기록을 새롭게 세운 것이다.

이알라는 WTA가 최근 발표한 신규 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해 18위에 오르면서 인도네시아의 테니스 전설 야유크 바수키, 태국 역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타마린 타나수가른이 보유한 이전 동남아 최고 기록인 19위를 넘어섰다.

2005년생 이알라는 4세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해 2018년 나달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스페인에서 유학했으며, 2022년 US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필리핀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주니어 타이틀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윔블던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고 16강에 오르면서 화제를 만든 이알라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무바달라DC 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필리핀 선수 최초의 WTA 투어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 상대였던 세계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만이 아니라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정친원(중국)부터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이알라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넘어선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이알라는 뛰어난 실력과 함께 미디어 앞에서의 밝은 태도, 필리핀 팬들을 향한 애정 등으로 인해 자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알라의 경기가 열리는 코트 관중석에는 이알라를 보기 위해 몰려든 필리핀 팬들이 흔드는 국기가 물결친다. 

이알라의 인기는 필리핀에서 그치지 않고 동남아,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이알라를 위한 전용 모자와 유니폼을 만들 정도로 국제적 인기도 상당하다.

영국의 스포츠 중계사 '스카이 스포츠' 역시 이알라를 두고 "전설적인 복서 매니 파퀴아오 이후 필리핀에서 배출된 최고의 스타"라고 평가했다.

이제 시선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US 오픈으로 쏠린다.

US 오픈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된 이유는 시즌 막판에 열리는 대회라 베테랑들의 힘이 빠지는 반면 신예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대회라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오사카 나오미 등이 US 오픈에서 우승하고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테니스계는 이알라가 이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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