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메시+호날두' 합친 수준…상상초월 극찬 나왔다! '남자 레전드' 뛰어 넘는 배드민턴 GOAT 되나

권동환 기자 2026. 8.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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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해외에서도 여자단식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국 매체 'BLA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안세영은 최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12만128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자 단식 선수 역사상 최초로 12만 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으로 세계랭킹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랭크스'가 산출하는 ELO에서도 안세영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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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해외에서도 여자단식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국 매체 'BLA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안세영은 최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12만128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자 단식 선수 역사상 최초로 12만 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2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세계선수권 결과가 반영된 최신 BWF 세계랭킹에서 안세영은 12만1287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다. 여자단식 선수 가운데 랭킹포인트 12만점을 돌파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2026시즌 성적은 더욱 놀랍다. 안세영이 2026년 현재까지 45경기에서 44승1패를 기록해 승률이 무려 97.8%에 달한다. 안세영의 올시즌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3위)에게 당한 패배뿐이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으로 세계랭킹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랭크스'가 산출하는 ELO에서도 안세영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ELO는 경기 결과와 상대 선수의 실력 등을 반영해 선수의 상대적인 경기력을 수치화한 지표다. 단순히 우승 횟수나 획득한 랭킹 포인트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수준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가 경쟁자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배드민턴랭크스'에 따르면 안세영의 ELO는 세계선수권 직전 2882에서 우승 후 2903으로 상승했다.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ELO 2900을 넘어선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매체가 집계한 역대 최고 ELO를 보면 중국의 전설 린단이 2807로 안세영의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는 2773, 일본의 모모타 겐토는 2731,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은 2705를 기록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대만의 타이쯔잉이 2696, 중국의 천위페이가 2683, 왕즈이가 2659, 야마구치가 2650을 기록했다. 중국의 장닝과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 역시 각각 2626, 2621로 안세영과 큰 차이를 보였다.

'BLA 스포츠'는 이를 두고 "린단, 리총웨이, 모모타 겐토 등 수많은 전설들이 도달하지 못한 2900점을 안세영이 넘어섰다"며 "여자단식을 넘어 배드민턴 5개 종목 전체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이 또다시 배드민턴 최초 기록을 쓰자 해외 팬들 사이에서 안세영을 여자단식 GOAT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까지 벌어졌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엔 27알 "안세영은 이미 여자단식 GOAT 논쟁에 들어갔나, 아니면 세계 타이틀이 더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2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선수권 우승 횟수에서는 카롤리나 마린과 야마구치의 3회보다 적다"면서도 "안세영의 가장 강력한 GOAT 근거는 단순한 메이저 우승 숫자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이미 쌓은 월드투어 우승 횟수, 말도 안 되는 승률과 꾸준함, 동시대 정상급 선수들과의 상대전적이 훨씬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팬들이 안세영을 이미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 팬은 "이미 GOAT다. 이 어린 나이에 안세영 같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내 기준으로는 거의 여자단식 GOAT다. 올림픽 금메달 하나만 더 따면 확실히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팬은 안세영의 경기력을 두고 "큰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린단의 능력과 리총웨이의 무서울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배드민턴계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렸던 2010년대 레전드 린단, 리총웨이의 능력을 합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세영의 현 기량이 압도적이란 뜻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이들은 안세영이 아직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두 차례 획득한 중국의 장닝, 세계선수권 3회 우승자인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 등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안세영은 아직 24세에 불과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간다면 여자단식 GOAT를 둘러싼 논쟁에도 스스로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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