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금전분쟁' MC몽이 콘서트서 찬 노란 시계 얼마길래…전 세계 단 50개 '희귀템'

방제일 2026. 8.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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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약 4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에서 착용한 초고가 시계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MC몽의 초고가 시계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과의 금전 관계를 둘러싸고 고가의 시계와 차량 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차 회장은 MC몽을 상대로 약 120억6405만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았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법원의 지급명령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의혹과 금전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MC몽은 약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다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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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밀 'RM 27-03 라파엘 나달' 추정
해외 매물 130만~153만달러 수준
차가원 관련 '고가 선물' 주장과 맞물려 관심

가수 MC몽이 약 4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에서 착용한 초고가 시계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MC몽은 지난 14일과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개최했다.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마련된 단독 공연으로 지난달 진행된 티켓 예매는 오픈 약 1분 3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제품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밀(Richard Mille)의 'RM 27-03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 모델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MC몽이나 리차드밀 측이 정확한 제품명을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동일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NS

공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현장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면서 MC몽의 손목에 채워진 노란색 시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제품이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밀(Richard Mille)의 'RM 27-03 투르비용 라파엘 나달' 모델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MC몽이나 리차드밀 측이 정확한 제품명을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동일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M 27-03은 리차드밀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협업해 2017년 선보인 모델이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독특한 외관이 특징으로, 전 세계에서 단 50개만 한정 생산됐다. 수동식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최대 1만G의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차드밀은 2010년부터 나달과 협업하며 실제 테니스 경기 중에도 착용할 수 있는 초경량·고내구성 시계를 개발해왔다. 가격도 일반적인 명품 시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가수 MC몽. 연합뉴스

세계 최대 시계 거래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크로노24(Chrono24)를 보면 RM 27-03의 현재 가격은 매물 상태와 구성품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최근 확인되는 실제 판매 호가 가운데는 130만달러짜리 매물이 있으며, 크로노24의 모델별 가격 정보에서는 RM 27-03의 가격이 약 153만달러 수준으로 제시돼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8억~21억원대다. 희소성이 높은 한정판인 만큼 매물 상태와 보증서·박스 등 구성품, 거래 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MC몽의 초고가 시계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과의 금전 관계를 둘러싸고 고가의 시계와 차량 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께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MC몽이 차 회장에게 받은 선물 목록이라며 총 103억5000만원 규모의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주장에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7억원, 페라리 로마 3억원, 롤스로이스 스펙터 5억원, 벤츠 지바겐 클래식 5억원 등 고급 차량을 비롯해 리차드밀 시계 50억원, 파텍필립 티파니 3억원, 오데마 피게 골드 3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1억원 상당의 침대, 5000만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TV, 1억원 상당의 LG 롤러블 TV, 5억원 상당의 가구와 10억원 상당의 보석, 10억원의 보증금 등이 포함됐다는 주장이다. MC몽 측은 당시 고가 제품 가운데 일부는 차 회장이 직접 회수하거나 처분한 뒤 대금을 가져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계와 침대, 보석 등은 여전히 MC몽이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번 콘서트에서 포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RM 27-03과 당시 선물 목록에서 언급된 '50억원 상당 리차드밀'이 같은 시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선물 관련 자료에는 가격은 기재됐지만, 구체적인 제품명이나 제품번호까지 적혀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두 시계를 동일 제품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MC몽과 차 회장 사이에서는 100억원대 금전 분쟁도 불거진 상태다. 차 회장은 MC몽을 상대로 약 120억6405만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았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법원의 지급명령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 회장이 빌려준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앞서 거론된 선물 비용이 이 대여금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MBC 'PD수첩' 역시 지난 6월 2일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미정산 문제와 MC몽·차 회장의 해외 카지노 방문 및 자금 사용 등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사적 관계와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은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과 자료가 사실과 다르거나 조작됐다는 취지로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자신과 차 회장의 부적절한 관계를 둘러싼 의혹도 부인했으며, 'PD수첩' 방송 이후 제작진 등을 상대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각종 의혹과 금전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MC몽은 약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다시 무대에 섰다. 이런 상황에서 공연 중 그의 손목에서 포착된 초고가 럭셔리 워치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과거 차 회장과의 고가 선물 논란까지 다시 불러오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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