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추석 전에 끝나나…노동부 중재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넉 달째 파업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다가오는 추석 전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섭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다음 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인천지노위) 사후조정 협상보다 더 빠른 시점에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중부노동청)이 참여하는 대화를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사후조정 앞두고 조기 교섭
넉 달째 파업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다가오는 추석 전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섭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다음 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인천지노위) 사후조정 협상보다 더 빠른 시점에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중부노동청)이 참여하는 대화를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 차질의 장기화를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양 측의 판단이 이 같은 합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부노동청이 개입을 결정하면 인천지노위의 조정위원 1명과 중부노동청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협상 자리가 마련된다. 이 방안은 조정위원 전원의 일정을 맞춰야 하는 정식 사후조정과는 달리 일정을 더 탄력적으로, 빠르게 잡을 수 있다. 노사 간 협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그래서 흘러나온다. 노사는 직전 교섭이 진행된 뒤 2주 만인 이날 27차 자율교섭도 진행한다.

중부노동청이 참여하는 간이 형식의 대화 테이블은 지난 5월에도 차려졌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당시 노조는 평균 14% 임금인상과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은 6.2% 임금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안(案) 등을 제시하며 접점을 찾으려 했으나 무산됐다. 신규 채용과 인사평가, 인수합병(M&A)에 대한 노조의 사전 동의권을 놓고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의 폭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최근 어느정도 좁혀졌다는 얘기가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앞서 노조는 경쟁기업들과의 계약연봉 격차 등을 근거로 인상 폭의 확대를 요구해 왔다. 노조가 비교 대상으로 특정한 기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약연봉 차이는 15% 가량이라고 한다. 사측도 임금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1조1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28.6% 늘었다. 전면파업이 포함된 2분기에도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69.9%로 지난해 70.9%, 2024년 75.2%에 견줘 낮아졌다. 사업의 특성상 파업 여파는 하반기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충실하게 교섭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카자흐 즉흥 여행' 조작 의혹에…외교부까지 나서서 해명
- "젊은 여성이 야밤에 나가 야자수에? 소가 웃을 일" 장미란 사인에 의문 제기한 이수정 교수
- '100억원대 금전분쟁' MC몽이 콘서트서 찬 노란 시계 얼마길래…전 세계 단 50개 '희귀템'
- "같은 회사 맞아?" 온라인에 공개된 연봉에 '술렁'…부서 따라 20배 차이
- [단독]"중국인 가족까지 먹여 살리나"…국민연금, 해외 거주 외국인 부모·자식에게도 수당 퍼주
- ‘前 충주맨’ 김선태가 알린 인제…영상 공개 나흘 만에 60만뷰
- 박수홍 가족, 비행기서 아이 울자 "내리겠다"…민폐 논란에 "변명의 여지 없다" 사과
- "무서움 많이 타던 딸, 야자수농장에 왜 갔는지…" 장미란씨 부친, 시신 발견 장소에 의문
- "여자친구 생기니 소홀해졌다"…40대 아들 폭행·감금한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건희, 1000만원 상당 그릇 사비 구매"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