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IET 합병으로 연 600억 비용 절감…2년 내 분리막 흑자전환”

장보경 2026. 8. 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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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의 합병을 통해 분리막 사업에서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은 "합병을 통해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고 생산·마케팅 기능을 핵심 고객 중심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라며 "연간 약 600억원의 추가적인 EBITDA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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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흡수합병 결정 설명회
조직·생산·마케팅 효율화
"신주 발행 2.6%, EPS 희석 제한적"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의 합병을 통해 분리막 사업에서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분리막 사업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2년 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6일 SKIET 합병 관련 기업설명회를 열고 합병 이후 분리막 사업의 운영 방향과 수익성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은 "합병을 통해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고 생산·마케팅 기능을 핵심 고객 중심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라며 "연간 약 600억원의 추가적인 EBITDA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리막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2년 안에 EBITDA 흑자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 확산이 주춤한 부분이 해결되고 정책적인 부분이 다시 한 번 우호적으로 변한다는 가정 하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이 배터리 밸류체인에 대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현재 SKIET가 당면하고 있는 적자 상황과 외부 자금을 조달해야 되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 조달 여력이 제한적인 부분들을 고려했다"며 "지금 시점에서 합병을 통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을 하지 않았더라면 SKIET의 추가 차입이나 자금 조달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금융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증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도 굉장히 큰 부담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주식 수의 약 2.6%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다만 합병 이후 SKIET의 손실이 일부 SK이노베이션 손익에 반영되면서 단기적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효과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관련 주주서한과 자주 묻는 질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이어 오는 9월 14일 오프라인 주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국내외 증권사 컨퍼런스와 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서도 합병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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