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진희생론, 당 승리 위해 고민할 부분이지만 지금 논의할 내용 아냐"(종합)

나주석 2026. 8.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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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원 주권을 내세운 그는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원 선출과 함께 모바일 당원증, 당원 제도 세분화,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 당원 교육 체계화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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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 공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등에 대한 선출직 평가 제도 등도 보수의 가치관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을 강한 정당으로 만들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당원 주권을 내세운 그는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원 선출과 함께 모바일 당원증, 당원 제도 세분화,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 당원 교육 체계화 등도 약속했다.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당원주권 2.0 위원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협위원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일반당원이나 책임당원에게 그 뜻을 묻겠다는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은 많지 않다고 본다"며 "여당과 이재명 정권에 맞서서 치열하게 싸워야 될, 정기국회를 앞둔 이 시점에 과연 254개 당협 전체 위원장 교체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느냐의 문제로 집중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협위원장 직선제 도입의) 시기와 속도, 방법 등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26 김현민 기자

중진희생론에 대해서는 인재 발굴 필요성 등을 언급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말씀하신 내용(중진희생론)은 우리가 총선을 앞둔 그 어떤 시점에는 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쟁할 문제지만 싸움이 필요한 지금 시기 논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생정당 2.0' 등을 내세우며 '민생활력 PLA 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그는 "경제, 외교, 안보, 청년, 미래 등 각 분야의 이슈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Patrol), 입법(Legislation), 사후 관리(Aftercare)에 이르는 체계적인 민생정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통 강화를 표방한 '소통정당 2.0'을 통해 확대 당직자 회의 정례화를 다짐했다. 장 대표는 "당의 강령과 기본정책도 새롭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모든 보수세력과의 연대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며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하고 있다. 2026.8.26 김현민 기자

보수의 가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장 대표는 "당 대표에 취임하고 나서 보수 가치에 맞게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개정하려고 했지만 시간적 부족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개정작업을 중지했던 일이 있다"며 "연장선상에서 새롭게 보수 가치를 정립해 나가는 작업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의 가치와 방향성을 제대로 확립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지적들이 있었다"며 "(개정 작업을)더 속도감 있게, 더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1년이 무너진 당을 일으키고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쌓는 시간"이라며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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