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진숙 '여자 전두환'으로 불러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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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파 단체와 함께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토론회를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앞으로 우리 당에서는 이 의원이 상당히 선호한다고 보이는 '여자 전두환' 이름으로 통일해 불러드리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경북 안동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의원에 대한 공통적인 지적이 왜 (제 발언 중) '여자 히틀러'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은 안 거느냐는 말씀인데, 듣다 보니까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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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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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김 대표는 26일 오전 경북 안동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의원에 대한 공통적인 지적이 왜 (제 발언 중) '여자 히틀러'는 시비를 걸고 '여자 전두환'은 안 거느냐는 말씀인데, 듣다 보니까 '여자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시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의 5.18 폄훼를 문제 삼으면서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자 히틀러'라는 표현만 문제 삼아 자신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을 꼬집은 것.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여자 히틀러'라는 표현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악의적 인신공격이라고 보고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면서도, '여자 전두환'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선 "소송의 절차를 훨씬 더 단순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5.18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으로 판결이 났고, 전두환은 내란범으로 판결이 났기 때문에 여자 전두환은 당연히 역사적으로 정리가 되는 것"이라며 "(여자 전두환이란 표현이) 본인(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도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국회) 윤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속도감 있게 해달라"며 "국회법상 어려움이 있다면 이미 우리 당에서 제기한 법안(본회의를 통해 과반 의결을 하면 1년 간 자격정지)도 아주 신속하게 통과시키면 좋겠다. 여자 전두환을 계속 국회에 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이 의원에 제명 촉구 결의서를 민주당 등의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불참했다.
한병도 "국민의힘 이 의원 옹호, 참담함 금할 수 없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 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5.18 모독을 결코 유야무야 넘기지 않을 것이다. 국민과 역사 앞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5.18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의 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뜻을 모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미화 최고위원은 "이 의원은 사과는커녕 도리어 김 대표를 고소하고, 피해자인 양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진숙 감싸기에 본격 돌입한 국민의힘은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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