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SRT·KTX 적자 고려해야…누적되면 결국 국민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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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KTX와 SRT 통합에 따른 요금 인하에 대해 "전체 철도 운영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SRT는 실제 적자가 남았던 것 같고 KTX는 적자인데 요금을 올린 것도 아니고 내리면 기존의 적자가 늘어나지 않느냐"며 "국민들께 싼 철도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는데 이게 결국 국민의 짐으로 계속 누적되면 결국 세금으로 때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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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약화로 사라지는 고속버스
"일종의 교통 양극화, 대책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KTX와 SRT 통합에 따른 요금 인하에 대해 "전체 철도 운영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고속철도 통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KTX와 SRT 통합을 다음 달 1일 완료하고, KTX 운임을 10% 낮춰 SRT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SRT는 실제 적자가 남았던 것 같고 KTX는 적자인데 요금을 올린 것도 아니고 내리면 기존의 적자가 늘어나지 않느냐"며 "국민들께 싼 철도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는데 이게 결국 국민의 짐으로 계속 누적되면 결국 세금으로 때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일단 통합에 따른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요금을 낮춰 더 많이 타고 다니니까 전체 적자가 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고속버스, 장거리 시외버스가 계속 사라지는 중"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철도가 너무 많이 생겨나고, 속도도 빠르고, 요금도 저렴하다"며 "버스 이용객이 줄면서 터미널이 다 문을 닫고, 운전기사와 관계 종사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도 일종의 양극화"라면서 "고속철도, (기차)역이 있는 지역 사람은 편하고 싸고 빠르게 이용하겠지만, 그 외 지역은 버스를 타야 하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철도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장관은 "버스회사에 필수 노선을 지정하고 운행할 수 있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고 일정의 요금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요금 현실화는 전면적 해결책은 아닐 것 같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할지 검토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지시했다.
한편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 외국인 추납 현황 및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추납 외국인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묻고, 국내에 단기 거주한 외국인이 추납 자격을 갖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를 향해 "국내 실거주 기간 등을 따져 자격 요건을 긴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 시각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각 부처 정책과 관련해 홍보와 공보 등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곡해나 오해가 생기지 않게 즉각 대응하고 특히 조세 지출이나 세제 등 분야에서의 변화는 국민께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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