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 84.3%…적자 구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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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3%를 기록하며 손실 구간에 머물렀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올해 1~7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단순 평균 84.3%로 집계됐다. 대형 보험사는 통상 손해율이 82%를 넘으면 자동차보험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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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올해 1~7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단순 평균 84.3%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p)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가운데 사고 보상금으로 지급한 금액의 비율이다. 대형 보험사는 통상 손해율이 82%를 넘으면 자동차보험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다만 7월 한 달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p 낮아졌다.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차량과 빗길 사고가 늘면서 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손보사들은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를 1.3~1.4% 올렸다. 그러나 앞선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분을 만회하기에는 인상 폭이 크지 않았다. 경상환자의 과잉진료와 자동차 수리비 상승 등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지난해 연간 7080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약 18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경상환자의 장기 치료를 관리하는 이른바 ‘8주룰’이 시행되면서 손해율이 일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10일부터 교통사고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사고 후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도 지난해보다 크지 않았다. 최근 거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도시보다 차량과 인구가 적어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도 개선이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제도 개선이 9월 10일에나 시행돼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시행 이후에도 8주가 지나야 진료비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체감까지는 한두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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