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美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아직 결정된 바 없어”

이창희 2026. 8.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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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두나무가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미국 회계기준과 관련한 사항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은 두나무가 단독으로 상장하는 것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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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 최고경영진이 지난해 11월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3사 합동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좌측부터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이창희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두나무가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미국 회계기준과 관련한 사항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미국 회계기준(US GAAP)과 국내 회계기준의 차이 등에 관해 자문을 구했다. 현재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고 있다.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네이버 계열에 편입되는 안건을 의결하자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은 두나무가 단독으로 상장하는 것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다. 가상자산거래소를 넘어 결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지난달 해당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이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점도 변수다. 두나무가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 뒤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 중복상장으로 분류돼 한층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어느 나라에서 상장을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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