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美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아직 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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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두나무가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미국 회계기준과 관련한 사항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은 두나무가 단독으로 상장하는 것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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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미국 회계기준(US GAAP)과 국내 회계기준의 차이 등에 관해 자문을 구했다. 현재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고 있다.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네이버 계열에 편입되는 안건을 의결하자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은 두나무가 단독으로 상장하는 것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다. 가상자산거래소를 넘어 결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지난달 해당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이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점도 변수다. 두나무가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 뒤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 중복상장으로 분류돼 한층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어느 나라에서 상장을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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