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역대급 호황에 채용문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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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 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능력 확대와 직결되는 인력 확보는 조선업계의 필수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인력 채용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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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풀가동에도 수주물량 처리 빠듯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밀려드는 수주 물량을 제때 소화하려면 생산 능력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24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 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임직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1만501명에서 1만1068명으로 500여명 늘었다. 그중에서도 정규직이 300여명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임직원 수가 1만1155명으로 700여 명 늘었으나 정규직 규모는 유지된 채 기간제 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은 1만4451명에서 1만8282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HD현대미포와의 통합합병으로 인력이 합쳐진 결과다.
이렇듯 조선 3사가 채용을 늘린 건 현장의 생산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3사의 조선 부문 평균 가동률은 HD현대중공업 100.7%, 삼성중공업 100.2%, 한화오션 100.0%로 모두 100%를 넘어섰다. 가동률이 100%를 상회한다는 건 정규 조업 시간만으로는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야간 조업과 휴일 근무 등 추가 근무를 총동원하며 설비를 돌리고 있다는 뜻이다.
넉넉하게 쌓인 수주 물량도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조선 3사는 이미 향후 3년 치 일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지난 6월 말 기준 3사의 수주 잔고는 HD한국조선해양 761억 달러, 삼성중공업 355억 달러, 한화오션 338억 달러 등 총 1454억 달러(약 200조 원)에 달한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원유 운반선 발주 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미 주요 도크와 슬롯이 채워져 있어 신규 물량을 추가로 받아들이기가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는 당분간 인력 채용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능력 확대와 직결되는 인력 확보는 조선업계의 필수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인력 채용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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