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태원 이어 이재용·정의선 만난다…3대 메가 박차

박영우, 하준호 2026. 8. 25. 0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비공개 회동을 추진한다.

24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조만간 정 회장과 이 회장을 각각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로봇 등 핵심 사업을 이끄는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서는 정부가 집권 2년 차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업 현장의 의견을 듣는 데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육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전력·용수 등 인프라 확충과 규제·인허가 문제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국내 투자 확대와 맞물린 한·미 경제 현안도 관심사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할 것을 요구하면서 기업들은 국내 대규모 투자와 대미 투자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조율 필요성이 커진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와의 접촉을 부쩍 늘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기업인들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권 관계자는 “메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영우·하준호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