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논란 속 ‘구독자 100만’ 깨졌다…강의도 연달아 취소

신혜연 2026. 8.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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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된 유튜버 박위의 채널 ‘위라클’ 구독자 수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논란으로 예정된 강의도 연달아 취소됐다.

24일 오후 3시 기준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의 구독자 수는 약 99만1000명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박씨는 지난 21일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KTX에서 하차 중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씨는 열차에서 내려 경사로를 이동 중이었는데, 이때 박씨의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다. 당시 사회복무요원은 경사로 위에 발을 올린 채 박씨의 하차를 돕는 중이었다.

사진 유튜브


박씨는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은 아니고, 사고 직후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화가 났다”면서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박씨는 장애 정도에 따라 넘어지는 순간 팔로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복무요원이 실수한 장면을 공개한 것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와줬다가 실수 한 번 했다고 바로 박제라니”, “설마 일부러 발을 걸었겠나”, “이러면 누가 무서워서 장애인을 도와주겠느냐”고 비판했다. CCTV의 입수 경위를 묻는 글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씨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박씨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27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됐던 박씨의 ‘2026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과 28일 강남문화재단이 개최할 예정이던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도 연이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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