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제한에 사재기 열풍까지"…58% 껑충 뛴 中 달걀

김진선 2026. 8.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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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달걀 가격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소비자들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24일 중화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샘스클럽, 허마프레시(허마셴셩) 등 중국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달걀값이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농림축산식품부 데이터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평균 달걀 가격은 500g당 5.35위안(약 11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5%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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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가격 상승에 사재기 열풍
대형마트 가격 인상에 소비자 논란

중국 내 달걀 가격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소비자들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24일 중화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샘스클럽, 허마프레시(허마셴셩) 등 중국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달걀값이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달걀값, 작년 동기보다 58.5% 이상 껑충

중국 농림축산식품부 데이터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평균 달걀 가격은 500g당 5.35위안(약 11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5% 이상 상승했다. 도매가격 역시 전월 대비 5.5%, 작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급 불안 속에 일일 거래량은 540t(톤)으로 작년보다 128t 증가했으며, 8월 첫 2주간 주요 지역 시장의 일평균 판매량도 6700~6900t 수준의 높은 수요를 유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관뉴스는 최근 "달걀 도매가격이 500g 기준 5위안(약 1028원)을 넘어섰고 소매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유통 채널의 재고 부족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일제히 가격 인상

1인당 두판 구매 제한을 둔 중국 마트. 중국 바이두.

상황 이렇다 보니 가성비를 내세우던 대형 유통업체도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달걀 가격을 동결해 오던 샘스클럽은 최근 재고 부족이 심화되자 인기 품목인 신선달걀(30구)가격을 18.9위안(약 3900원)에서 21.8위안(약 4500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샘스클럽이 온라인 구매 시 '1인당 2판'으로 구매 제한까지 걸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사라졌다", "매장 혜택은 줄어드는데 연회비는 왜 안 깎아주느냐"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샘스클럽에 이어 허마프레시도 달걀 한 판 가격을 19.9위안(약 4115원)에서 22.8위안(약 4700원)으로 올렸다. 월마트 역시 17.9위안(약 3700원)에서 22.9위안(약 48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현재 유통 방식이나 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대개 500g당 5.5위안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절 앞두고 수급 불안 지속…10월 이후 점차 안정될 것

중국에서 판매되는 달걀. 중국 바이두.

현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추석) 여파로 달걀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왕진위 중국 가격정보업체 주오황 연구원은 "장마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통업체들과 식품 기업들이 명절 대비 재고를 확보에 나서다 보니 가격이 오르는 구조"라면서 "시장 재고는 아직 회복되지 않아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되다가 10월은 되어야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량을 쌓아두는 것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통업체들이 재고 회전율에 맞춰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야 시장 가격의 추가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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