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부진' 97홈런 외인 타자 마침내 반등하나…"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고척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8.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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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3안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데이비슨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의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이후 키움은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8-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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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3안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데이비슨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9(351타수 98안타)로 상승했다.

데이비슨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6구째 132km/h 스위퍼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3회말 1사 2루에서 네일의 4구째 139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데이비슨은 경기 후반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움이 2-7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의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키움은 김재현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8-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경기 후 데이비슨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23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상대 투수(네일)이 정말 좋은 선수라서 항상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그래서 최대한 타석에서의 접근법을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것이 적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데이비슨은 2024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통산 339경기 1241타수 365안타 타율 0.294, 97홈런, 282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580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에는 46홈런을 치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데이비슨은 지난 6월 말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키움과 손을 잡았다. 키움에 합류한 뒤 지난달 18경기에서 74타수 24안타 타율 0.324, 3홈런, 1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부침을 겪었다. 8월 15경기에서 56타수 10안타 타율 0.179, 4홈런, 11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중심타자들이 항상 그렇다. 자기가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기복은 없는 것 같고 타이밍이 조금 늦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앞에서만 포인트를 잡고 한번 편하게 치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데이비슨은 이날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끌어올린 감각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키움 데이비슨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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