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곡 떼창 가능"…빅뱅, 콘서트장을 '거대한 노래방'으로 (엑's 현장)[종합]

장인영 기자 2026. 8.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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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20주년 콘서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대한 노래방'이었다.

반주만 흘러나와도 자연스럽게 첫 소절을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세트리스트 전체를 떼창하게 만드는 힘.

고양 공연은 K팝의 기준을 만든 '레전드' 빅뱅의 귀환이자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첫 무대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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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엑스포츠뉴스 고양, 장인영 기자) 그룹 빅뱅의 20주년 콘서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대한 노래방'이었다.

반주만 흘러나와도 자연스럽게 첫 소절을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세트리스트 전체를 떼창하게 만드는 힘. 빅뱅이 20년간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확인하기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23일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XX : COSMOS)를 개최했다.

고양 공연은 K팝의 기준을 만든 '레전드' 빅뱅의 귀환이자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첫 무대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고 추가 좌석까지 모두 팔리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빅뱅.

이번 공연에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V.I.P(팬덤명)를 향한 멤버들의 진심이 무대 곳곳에 녹아들었다.

2000년대 발표한 '하루 하루', '거짓말', '천국',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는 물론 2010년대 발표한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블루'(BLUE), '루저'(LOSER), '배드 보이'(BAD BOY), '베베'(BAE BAE)',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맨정신',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까지 빅뱅의 대표곡들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여기에 약 4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빅'(Biiig) 무대까지 최초 공개되며 빅뱅이 20년간 쌓아온 시간의 궤적을 되짚는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특히 멤버들은 세트리스트부터 무대 디자인, 전체 연출에 이르기까지 공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빅뱅 만의 색깔을 짙게 녹여냈다.

빅뱅.

또 한 가지 주목할 건 멤버들이 앨범 발매를 예고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는 것. '빅'은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돼 '빅' 외에 다른 곡은 수록되지 않았다.

공연 중간 대성은 "'빅' 한 곡으로 20주년 활동을 마무리하기엔 저도 그렇고 팬분들도 아쉬울 것 같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태양 역시 "그러면 빅이 아니라 엑스 스몰이다. 이렇게 끝내면 미듐, 라지도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사실 멤버들은 아는데 제가 (곡 작업을) 하면 바로 한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대성은 "(지드래곤이) 앉았다가 일어나면 한 곡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 활동에 집중해온 세 사람이 데뷔 20주년을 계기로 다시 빅뱅이라는 이름 아래 뭉친 만큼, 이번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이어질 팀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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