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자랑 '국대 좌완', 슬럼프 탈출 기미 보인다…김태형 감독 "김진욱은 확 무너지지 않아"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8. 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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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반등에 성공한 토종 에이스 김진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김진욱이 전날 잘 던져줬다.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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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반등에 성공한 토종 에이스 김진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김진욱이 전날 잘 던져줬다.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1일 두산을 11-4로 제압하고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8월 8승3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가을야구 막차 탑승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조금은 키우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6연승 못지 않게 김진욱의 호투도 반가웠다. 김진욱은 지난 21일 선발투수로 출격,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월 3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5승을 따낸 뒤 5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진욱은 2025시즌을 앞두고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취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2024시즌 19경기 84⅔이닝 4승3패 평균자책점 5.31로 성장세를 보여줬던 가운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진욱은 2025시즌 14경기 27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다. 롯데도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한 뒤 후반기에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추락을 거듭한 끝에 최종 7위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쓴맛을 봤다.

김진욱은 부활을 위해 이를 악물고 2026시즌을 준비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94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2.95로 수준급 선발투수로 활약, 팀 토종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욱은 다만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까지 후반기 4경기 1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95로 주춤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가운데 체력 저하 기류가 조금씩 나타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진욱은 다행히 지난 21일 두산전 호투와 함께 승리 갈증을 씻고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롯데는 물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큰 호재가 분명하다.

김태형 감독도 김진욱이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보고 있다. 제구가 들쭉날쭉한 부분이 아직 분명히 있긴 하지만, 버티는 힘이 생겼다는 호평을 내놨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좋은 게 (컨트롤이) 왔다 갔다 해서 볼넷을 주고 하더라도 이전처럼 그렇게 확 무너지고 그렇지는 않다"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손성빈과 호흡도 좋았다. 일단 점수를 안 줬다는 건 호흡이 좋았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진욱은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준비한다. 롯데가 5강 도약을 노려보기 위해서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김진욱이 다시 한 번 큰 힘을 발휘해 줄 필요가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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