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윳돈 있으면 사라" 했는데 한 달 새 27%↓…'캐시카우'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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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주가가 하반기 들어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핵심 IP인 걸그룹 '트와이스' 일부 멤버의 개인 전속계약 종료로 그룹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분기 9만2,471원에서 3분기 6만7,389원으로 27.12% 낮아졌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채영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개인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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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활동 불확실성에 부담
신인 '아워벌스데이' 출격…저연차 IP 성장 과제
[한국경제TV 안익주 기자]

최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주가가 하반기 들어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핵심 IP인 걸그룹 '트와이스' 일부 멤버의 개인 전속계약 종료로 그룹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군 입대도 예상되는 만큼 신인 IP의 실적 기여 확대가 향후 주가 회복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3.24% 내린 3만8,8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 종가 5만3,200원과 비교하면 27.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스엠(SM)은 7만3,400원에서 7만4,700원으로 1.77%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는 4만4,000원에서 4만300원으로 8.41% 하락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권가의 시선도 차가워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분기 9만2,471원에서 3분기 6만7,389원으로 27.12% 낮아졌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잇따라 낮춘 영향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41.4%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인 2,010억원, 381억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2분기 스트레이 키즈의 서구권 대규모 투어와 관련 기획상품(MD) 판매가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 부담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네 번째 월드투어 'RUN IT'에 돌입한 데 이어 이달 7일 미니 10집 'THIS & THAT'을 발매했다. 하반기에는 투어와 연계한 공연 및 MD 매출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핵심 IP의 활동 불확실성은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채영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개인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두 사람 모두 트와이스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인 활동 비중이 커질 경우 완전체 활동 빈도가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내년부터 멤버들의 군 입대가 예정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활동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더라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동력으로는 저연차 IP의 성장 여부가 주목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7인조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데이'를 선보였다. 엔믹스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엔믹스는 4분기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의) 앨범당 판매량이 50만 장 이하 수준에 머물면서 음반당 제작비를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 및 수익화 속도에 대한 증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인 박진영은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해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우리 회사 주식을 살 것"이라며 "1년 뒤가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월에는 약 50억원을 들여 JYP엔터테인먼트 주식 6만2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사진 = 유튜브 '슈카월드'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안익주기자 aij@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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