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최대 전력수요 165GW…메가프로젝트로 26.8GW↑(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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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반영한 결과 2040년 최대 전력 수요가 당초보다 26.6GW~26.8GW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첨단 산업에서 6배,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솔루션 한가희 에너지정책팀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중 확정되지 않고 불투명한 계획들이 많다"며 "검증되지 않는 수치를 반영하면 과잉 설비 투자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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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데이터센터 투자 등 영향

AI 데이터센터,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반영한 결과 2040년 최대 전력 수요가 당초보다 26.6GW~26.8GW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첨단 산업에서 6배,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전력 수요 재전망 대국민 정책토론회(5차)'에서 공개한 2040년 최대 전력 수요는 158.4(기준 시나리오)~165GW(상향 시나리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3차 대국민 토론회에서 공개했던 131.8~138.2GW보다 26.6~26.8GW(20.2%~19.4%) 증가한 것이다. 총괄위원회는 3차 토론회에서 한 차례 수요를 발표했으나 지난 6월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수요를 재산정해 이날 발표했다.
재전망 결과 경제성장률 재전망(KDI) 반영 및 국가 메가 프로젝트의 구체화된 투자계획을 추가 반영함에 따라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다.
총괄위에 따르면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는 용인 클러스터 조기 준공, 호남권 클러스터 신규 조성, 평택·청주 팹 증설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40GW의 잠재적 수요를 제시했다. 이중 총괄위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36.8GW를 전력 수요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첨단 산업의 2040년 최대 전력 수요는 24.6~24.3GW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제시됐던 4.0~3.7GW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첨단 산업에서만 최대 전략 수요가 6배 늘어난 것이다.
2040년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당초 4.0GW에서 11.9GW(기준, 상향 동일)로 상향됐다. AI데이터센터에서만 3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총괄위원회는 메가 프로젝트를 계기로 계약 전력 기준으로 2040년 20.8GW 규모 투자 계획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12차 전기본에는 1단계 목표 10.8GW를 우선 검토하고 2단계 목표(10GW)는 차기 전기본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전기화에 의한 최대 전력은 17.0GW~17.7GW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17.2~17.8GW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의 적정성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에너지전환포럼 임재민 사무처장은 "데이터센터는 3~5년 이후에 재투자하지 않으면 좌초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외 데이터센터 기업을 국내 유치할 경우 장기적인 투자, 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솔루션 한가희 에너지정책팀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중 확정되지 않고 불투명한 계획들이 많다"며 "검증되지 않는 수치를 반영하면 과잉 설비 투자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수요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에너지공단 김강원 재생에너지정책처장은 "재생에너지 자가용 용량이 2025년 5GW 정도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 부분을 수요 전망에 정교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집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AI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달성하면서도 산업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균형있게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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