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상장”…오픈AI 기업가치 1조달러 평가받을까?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8. 20. 12: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라이어 CFO “2027년 상장 목표”
3월 169조원 유치해 자금 여유 있어
샘 올트먼 오픈AI CEO. (AP=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오픈AI가 오는 2027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사업 성장에 따라 상장 시점을 앞당길 수 있지만, 경쟁사보다 늦어지더라도 제 속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오픈AI는 내년에 상장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은 시장 기우에 맞서 상장 주도권을 명확히 하고, 내부 직원들의 조급함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프라이어 CFO는 “IPO는 결승선이 아니라 이정표이자 또 다른 자금조달 수단”이라며 “우리는 지난 3월 이미 1220억달러(약 169조원)를 유치해 현재 유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금 여력이 충분한 만큼 시장 상황과 사업 속도에 맞춰 상장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지난 6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앤트로픽도 언급했다. 프라이어 CFO는 “앤트로픽이 9월에 먼저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괜찮다. 우리는 우리의 경주를 하면 된다”고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사업 성장세가 가속한다면 상장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후발주자의 추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오픈AI의 2분기 매출은 67억달러(약 9조3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18% 늘었지만 적자 폭은 커졌다. 반면 앤트로픽은 2분기 매출 116억달러(약 16조1000억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오픈AI를 제쳤다.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시 기업 가치를 1조달러(약 138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기 위해 IPO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오픈AI는 지난 3월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8520억달러(약 1175조원)로 평가받았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