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세빛' 첫 시험비행 조기 종료…궤적 이탈해 FTS 작동

김종화 2026. 8. 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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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브라질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비행 중 계획된 궤적을 벗어나면서 조기 종료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확보한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원인 분석에 착수하고 후속 시험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첫 시험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세빛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복 비행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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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이륙 후 계획 궤적 벗어나…브라질 공군 비행종단시스템 가동
인명·시설 피해 없어…비행 데이터 분석 후 후속 시험비행 추진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브라질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비행 중 계획된 궤적을 벗어나면서 조기 종료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확보한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원인 분석에 착수하고 후속 시험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 세빛 발사체는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시험비행을 수행했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 이노스페이스 제공(드론 촬영 영상 캡쳐)

추력 3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1단형 로켓 세빛은 자체 발사대에서 정상적으로 점화·이륙했다. 그러나 비행 과정에서 계획된 비행궤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에 발사장 안전 규정에 따라 브라질 공군이 비행종단시스템(FTS)을 작동시켜 비행을 종료했다.

비행체는 브라질 해상 안전구역 안에 낙하했으며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대와 추진계, 유도·항법·제어(GNC), 추적 등 주요 시스템의 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한 비행 고도와 거리, 비행시간을 파악하는 한편 계획 궤적을 이탈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반영한 뒤 후속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당초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으로 예정됐으나 고압가스 충전과 안정화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리면서 오전 4시 30분으로 45분 늦춰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알칸타라 우주센터의 높은 기온으로 고압가스 충전 후 온도와 압력을 운용 기준에 맞게 안정화하는 데 시간이 추가로 필요했으며, 기술적 이상에 따른 지연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우주발사체와 달리 고도 100㎞ 이하 준궤도 영역에서 탑재체의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방산·바이오·의료·신소재 분야 등을 대상으로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첫 시험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세빛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복 비행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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