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사용 로켓 수직 착륙 회수 성공… ‘美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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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 궤도 로켓 1단 추진체를 지상에 수직 착륙시키는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이 재사용 운반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착륙 다리를 이용해 지상에서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항천과기집단은 지난달 10일 창정-10B 운반로켓의 1단 추진체를 해상 회수 플랫폼에 설치된 그물형 포획장치를 이용해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지상 착륙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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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 인터넷 통신망 구축 경쟁 가속화 전망

중국이 우주 궤도 로켓 1단 추진체를 지상에 수직 착륙시키는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과 기술 격차를 크게 좁혔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민간 우주기업 란젠항천(랜드스페이스)의 주췌-3호 야오-2 운반로켓이 이날 훙후-3 위성을 싣고 간쑤성 주취안 둥펑 상업우주 혁신시험구에서 발사됐다. 로켓 2단은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분리된 1단 추진체는 발사장에서 남동쪽으로 390㎞ 떨어진 간쑤성 민친현 회수장에 수직 착륙했다.
중국이 재사용 운반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착륙 다리를 이용해 지상에서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란젠항천은 지난해 12월 첫 도전에 나섰지만, 1단 추진체가 지상으로 하강하는 도중 폭발했다.
중국항천과기집단은 지난달 10일 창정-10B 운반로켓의 1단 추진체를 해상 회수 플랫폼에 설치된 그물형 포획장치를 이용해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지상 착륙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주췌 3호는 액체산소·메탄 추진 방식의 재사용 로켓이다. 전체 길이는 66.1m이고 1·2단 동체 지름은 4.5m, 페어링 지름은 5.2m다. 엔진은 추력을 40∼110%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위성을 궤도에 올린 뒤 1단 추진체를 수직 착륙시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란젠항천은 이번에 회수한 1단 추진체의 재사용을 추진하고 ‘발사-회수-검사-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란젠항천 수석 설계자인 동카이는 “회수한 로켓을 최대한 빨리 재사용하는 게 목표”라며 “연간 10회 발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두 가지 방식의 로켓 회수에 성공한 것은 재사용 로켓 기술을 개척한 미국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라며 “저비용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재사용 로켓이 위성 인터넷을 비롯한 저궤도 위성망 구축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로켓 개발 책임자는 “일반적으로 액체산소·메탄 연료비는 전체 발사 비용의 1∼3%에 불과하지만 1단 추진체가 전체 비용의 약 70%를 차지한다”며 “로켓을 반복해 사용할수록 발사 비용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SCMP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1만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올려 1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적 가치도 입증했다”면서 “중국판 스타링크인 ‘궈왕’과 ‘첸판’ 프로젝트는 재사용 로켓 부족으로 각각 약 200개의 위성을 배치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궈왕과 첸판은 장기적으로 각각 1만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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