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새 가장 힘든 시기”… 희비 엇갈린 주요 게임사 2분기 실적

이다니엘 2026. 8. 19.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게임 업계는 글로벌 흥행작 유무로 실적이 뚜렷하게 갈렸다. 상위권은 신기록을 쓰며 3조원대 특별배당까지 내놨고, 캐시카우가 없던 중견·중소사는 매출과 이익이 함께 뒷걸음질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달성했다.

시프트업은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 58.8%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신기록 3조대 특별배당까지
중견·중소사는 매출·이익 뒷걸음질
AI생성이미지

올해 2분기 게임 업계는 글로벌 흥행작 유무로 실적이 뚜렷하게 갈렸다. 상위권은 신기록을 쓰며 3조원대 특별배당까지 내놨고, 캐시카우가 없던 중견·중소사는 매출과 이익이 함께 뒷걸음질했다.

크래프톤과 넥슨은 분기마다 자리를 주고받는 투톱 구도를 이번에도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늘었다. 넥슨은 매출 1조1390억원, 영업이익 29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넥슨이 매출에서, 크래프톤이 영업이익에서 앞섰지만 2분기에는 크래프톤이 두 항목 모두 우위를 점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양사 모두 반기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 기준 엔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68%, 크래프톤은 9.58% 웃돌았다. 엔씨는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10배 넘게 뛰었다. PC 게임 매출이 3438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52%로 오랜만에 국내를 앞질렀다.

자체 가이던스를 제시해온 넥슨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사 전망 범위를 웃돌았다. 다만 크래프톤은 자회사 언노운월즈 관련 영업외손실 3167억원이 반영돼 299억원의 분기 순손실을 냈고, 넷마블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20.8% 줄어 눈높이를 밑돌았다.

중견·중소사는 고전했다. 시프트업은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4%, 58.8%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매출은 그라비티가 5.2%, 데브시스터즈가 42.7%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230억원 손실을 내며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네오위즈는 57% 감소한 79억원에 그쳤다.

최대 관심사는 넥슨이 컨퍼런스 콜에서 내놓은 3240억엔(약 3조원) 규모 특별배당이다. 주당 배당금은 특별배당 415엔에 정기배당 60엔을 더한 475엔으로 지난해 45엔의 10배가 넘는다. 9월 말 기준 주주가 지급 대상인데, 도쿄 증시에서도 이례적 규모로 받아들여졌다.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은 “업계가 지난 30년 사이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다작 중심 전략을 접고 라이브 서비스 수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6441억~7348억원에서 4689억~4973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새 최대주주를 맞은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10월 경영권 이전을 앞둔 위메이드는 컨퍼런스 콜을 열지 않았다.

12월 적용되는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도 실적을 크게 좌우할 변수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내년 1000억원 안팎의 수수료를 아껴 영업이익은 20%,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매출 비중 90% 이상, 인앱결제 비중 70~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