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대 이틀 만에 후보 전원 부른다…당 통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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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틀 만에 당대표 경선 당선자와 낙선자를 모두 청와대로 초청한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올해는 전당대회 이틀 만에 당선·낙선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다.
또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김 대표를 선호한다는 인식이 당 안팎에서 형성된 만큼 낙선 후보들을 신속하게 만날 정치적 필요성도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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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대 열흘 뒤 회동…올해는 이틀 만에
靑 “당 통합·민생경제 위한 국정협력 공고히”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만찬은 당의 통합과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의 국정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호투표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 54.08%를 기록해 정 후보(45.92%)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송 후보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김 대표도 당선 직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이 역할을 하겠다며 당정청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정청래 당시 신임 대표와 경선에서 패한 박찬대 의원을 함께 관저로 초청했다. 당시 만찬은 지난해 8월2일 전당대회가 열린 지 열흘 뒤인 12일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축하를, 박 의원에게 위로를 전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올해는 전당대회 이틀 만에 당선·낙선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보다 회동 시점이 8일 빨라진 셈이다. 청와대가 이번 만찬의 주요 목적으로 ‘당의 통합’을 명시한 만큼 경선 이후 남은 당내 갈등을 빠르게 봉합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회동을 경선으로 갈라진 당을 다시 묶기 위한 포용 행보로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당권 경쟁이 끝난 뒤에는 모든 후보가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김 대표를 선호한다는 인식이 당 안팎에서 형성된 만큼 낙선 후보들을 신속하게 만날 정치적 필요성도 컸다고 분석했다.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후보를 포용하는 장면을 조기에 보여주는 것이 당내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국정 지지율 하락도 여권의 결속 필요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3.0%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4.1%였다.
김 평론가는 “정치적인 상황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며 여권이 내부 갈등을 줄이고 국정 운영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만찬에서 논의될 구체적인 의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당 통합과 민생·경제, 당정청 국정협력을 만찬의 취지로 제시한 만큼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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