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런 망언 지켜봐야 하나, 대구시민으로 부끄러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5·18 재조명 포럼'을 열어 역사 왜곡과 폄훼 논란 등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된 가운데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은 지역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공개 사과와 국회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와 5·18 부산지부, 10월항쟁시민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42개 단체는 18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역사 왜곡, 독재 미화 난장판을 연 이진숙 의원은 사죄하고 사퇴하라"라고 규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
| ▲ 대구경북지역 5·18단체와 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을 폄훼한 이진숙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
| ⓒ 조정훈 |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와 5·18 부산지부, 10월항쟁시민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42개 단체는 18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역사 왜곡, 독재 미화 난장판을 연 이진숙 의원은 사죄하고 사퇴하라"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날 행사는 '학술적 성찰'과 재조명이라는 이름을 내걸었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훼손하는 주장들이 난무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열흘간의 소요사태'로 규정하거나 5·18 유공자들의 공적을 문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며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미화하고 평가하는 취지의 주장까지 등장해 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가 역사 왜곡과 민주주의 훼손의 난장판으로 전락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을 '소요'로 규정하고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훼손하려는 이유가 극우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인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해야만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인지를 따졌다.
이들은 이 의원에게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공자, 유가족, 오월정신을 지켜온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라며 "국민 앞에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요구했다.
|
|
|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포럼을 진행한 것과 관련 대구경북지역 5·18 시민단체 등이 18일 오전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했다. |
| ⓒ 조정훈 |
이어 그는 "그날 당신들의 주장은 5·18 동지들과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자 K-민주주의에 대한 경멸이라는 참으로 무염치하고 질 낮은 도발이었다"라며 "5·18 폄훼와 왜곡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언제까지 우리가 이런 망언과 망동을 봐야 될지 대구 시민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망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단호하게 징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진숙 의원 지역사무소에 ▲이 의원의 공개 사죄와 의원직 즉각 사퇴 ▲국민의힘은 이 의원에게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물을 것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법 위반 여부 엄정 판단해 사법적 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끼어든 박유하의 민낯
- 정청래보다 더 빠른 일정... '4통'으로 갈등 수습 나선 김민석
- 일본 총리가 갑자기 허리 숙인 이유... 기가 막힌다
- 언제든 괴물로 돌변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경고 메시지
- 20년 넘게 '나 몰라라'... 양육비 고액 체납 평균 1억 5539만 원
- "청양·부여 일대가 물바다 되겠죠"... 80대 어르신도 격분
- 제주 고등학생 제안이 불러온 변화... 해수욕장이 달라졌다
- 종합특검, '관저 공사 특혜' 김건희·윤한홍 기소
- [단독] HUG, 청년 전세사기 주택 9월 직접 사들인다
- 정성호 법무부장관 사직서 제출... 과거에도 "새 술은 새 부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