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키운 신원, 수익성도 반등…상반기 영업익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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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이 수출과 내수 패션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9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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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영업익 217%↑…니어쇼어링·수주 확대 효과
상반기 영업익, 지난해 연간 실적의 73% 달성

신원이 수출과 내수 패션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9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4% 늘었다. 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07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약 92% 늘었다.
지난해 외형 성장에도 주춤했던 수익성도 올해 들어 회복되는 모습이다. 신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당시 회사는 원가율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38억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73%에 해당한다.
실적 개선에는 수출 부문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재편과 생산라인 확대, 주요 바이어를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신원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 생산 거점을 소비시장 인접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니어쇼어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생산 인프라와 라인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아시아 생산기지와 역할을 분담해 생산·물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신규 바이어와의 거래 확대에 따라 수주 물량과 주요 생산기지 가동률도 증가했다.
신원은 해외 9개 생산기지를 통해 GAP, WAL-MART 등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니트 등을 OEM·ODM 방식으로 생산·수출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조직을 활용해 신규 바이어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내수 패션 부문도 개선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남성복 ‘지이크’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파렌하이트’는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판매 채널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복 ‘베스띠벨리’는 신규 로드숍과 주요 쇼핑몰 행사를 통해 매출을 확대했으며 ‘씨’는 상권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신원이 수입·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는 한국인 체형에 맞춘 상품과 VIP 고객 관리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수출 부문의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규 바이어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생산계획과 공정관리 등 제조 운영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도 높인다. 내수 부문에서는 계절성 상품 확대와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이번 실적은 수출부문과 내수패션부문이 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동반 성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체질을 고도화하고 성장 흐름에 탄력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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