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발자국이 그대로...영화 '호프' 촬영지 가봤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반도 땅끝, 해남군 북평면 남창마을이 올여름 핫플이다.
남창(南倉)은 해남 끝자락, 완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바닷가 마을이다.
해남 남창은 완도와 육지를 잇는 그저 그런 길목처럼 보인다. 조선에서 근현대까지 시공간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바닷가 마을, 남창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돈삼 기자]
|
|
| ▲ 영화 ‘호프’에서 종횡무진 달린 경찰차. 같은 차종과 도색으로 남창마을에 전시돼 있다. |
| ⓒ 이돈삼 |
|
|
| ▲ 영화 속 거리로 나온 남창마을. 실제 70~80년대 풍경 그대로다. |
| ⓒ 이돈삼 |
|
|
| ▲ 영화 ‘호프’ 속 촬영지인 ‘금복정육점식당’. 영화에서처럼 부서진 간판을 그대로 달고 있다. |
| ⓒ 이돈삼 |
|
|
| ▲ 부서진 간판을 단 ‘금복정육점식당’ 앞 거리. 영화 '호프' 속 풍경 그대로다. |
| ⓒ 이돈삼 |
|
|
| ▲ 해월루 앞 사진 촬영 지점. 달량진 앞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져 있다. |
| ⓒ 이돈삼 |
시곗바늘을 1555년(명종 10년)으로 돌린다. 조선을 뒤흔든 '을묘왜변'이 이곳(당시 달량진)에서 일어났다. 왜구 수천 명이 기습했다. 조선의 방어선은 허망하게 뚫렸다. 전라병마절도사와 장흥부사가 이끄는 군사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
|
| ▲ 달량진성으로 가는 해안 데크 길. 시원한 바다를 보며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
| ⓒ 이돈삼 |
|
|
| ▲ 팽나무와 어우러지는 달량진성.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어 더 좋다. |
| ⓒ 이돈삼 |
달량진성(達梁鎭城)의 동쪽과 북쪽 벽 일부가 남아 있다. 성벽은 마을의 담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옛 성돌은 돌담과 주택의 주춧돌에 들어갔다. 일부 성벽은 복원됐다. 성벽 주변에 줄지어 선 오래된 팽나무가 한낮 태양을 피하는 그늘을 만들어준다.
묵직한 역사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바닷가로 옮긴다. 멋진 누각이 하나 서 있다. 해월루(海月樓)다. 조선시대 달량진성을 지킨 수군만호가 머물던 곳이다. 뭍과 제주를 오가는 사신의 객사로도 쓰였다.
|
|
| ▲ 복원된 해월루. 달량진성의 수군만호가 머물던 곳이다. |
| ⓒ 이돈삼 |
|
|
| ▲ 북평용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골목 벽그림. 벽그림은 남창마을의 역사와 특산물을 알려준다. |
| ⓒ 이돈삼 |
|
|
| ▲ 북평용줄다리기 홍보관. 남창마을에 있다. |
| ⓒ 이돈삼 |
|
|
| ▲ 영화에 나온 남창오일장. 영화 속 장면을 엿볼 수 있다. |
| ⓒ 이돈삼 |
놀이는 동부와 서부로 나눠 치열하게 승부를 겨뤘다. 동부가 이기면 풍년 들고, 서부가 이기면 만선을 이룬다고 믿었다. 어느 한쪽이 이기는 승부가 아니다. 마을주민 모두에게 복이 돌아가는 화합의 마당이었다.
축제 날에는 '영차∼ 영차∼' 함성이 마을을 뒤덮었다. 진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마을은 거대한 에너지로 넘실댔다. 용줄다리기는 지금도 지역문화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북평용줄다리기 홍보관이 마을에 있다.
|
|
| ▲ 영화 ‘호프’ 촬영지를 알려주는 조형물. 남창 거리에 세워져 있다. |
| ⓒ 이돈삼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남일보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09%P 모자란 김민석, 낙선 위기 김용... 마지막 관전 포인트
- 장마가 끝나면 해녀들은 왜 상어를 잡았을까
- 귀신, 살인마 보다 무서운... 40년 시달린 공포의 실체
- 책방 문 연 지 6개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할 이야기
- 70이 넘으면 할 일, 서울역 앞에서 찾았다
- 김영호·임미애 후보 사퇴... "김용 최고위원 만들어달라"
- "정년 됐다고 왜 집에 가세요?"... 하림이 시니어를 붙잡는 이유
- 김민석 "'탁자 위 구두' 피 안 통해서 다리 스트레칭한 것"
-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김정은과 관계 좋아"
- 광복절 연휴 거제 800㎜ 등 경남에 물폭탄... 산사태·고립 속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