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파 단정 위험" 역사학자, 입장문 삭제했다 '시끌' [엑's 이슈]

정민경 기자 2026. 8. 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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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심용환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논란 관련 입장문을 삭제했다. 16일 기준 심용환의 소셜 계정에서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게재된 하영 증조부 안상호 관련 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당시 하영 증조부 안상호는 친일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던 대정친목회 등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상황이었다.

이후 심용환은 지난 13일 추가 글을 통해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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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역사학자 심용환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논란 관련 입장문을 삭제했다.

16일 기준 심용환의 소셜 계정에서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게재된 하영 증조부 안상호 관련 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심용환은 지난 11일 안상호의 친일 논란이 불거지자 "'친일 부역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를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당시 하영 증조부 안상호는 친일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던 대정친목회 등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상황이었다.



이후 심용환은 지난 13일 추가 글을 통해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정친목회의 경우 친일 단체가 맞다"면서도 "논문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11월 평의원 21명 중 한 명으로 등록돼 있고 이후 명단에서는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상호에 대한 설명은 고종의 전의 출신으로 안상호 진찰소를 운영한다고만 설명돼 있다"고 적었다.

안상호의 행적을 두고 그는 "식민지 지배에 순응했고, 근대 의료 보급에 있어서는 적극적이었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적당히 일제와 결탁하면서 영화를 누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용환은 기존 자료만으로 안상호를 친일파로 단정 짓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펼쳤다.



다만 심용환의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은 다소 냉랭했다. 

안상호가 대정친목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부터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설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글이 삭제된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하영은 최근 방송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한 뒤,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고개를 숙였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역사N교육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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