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3루수 선발+문정빈 4번 유지' 염갈량의 선택…"젊은 선수들 훈련한 것, 실전에서 확인한다" [잠실 현장]

이우진 기자 2026. 8.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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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보는 것이다."

염 감독은 1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영빈의 3루수 기용 배경과 최근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문정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후반기 첫 3루수 선발 기회를 잡은 이영빈에게는 자신의 활용 폭을 넓힐 기회가, 4번 타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문정빈에게는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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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훈련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보는 것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실전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영빈이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선발 3루수로 나선다.

염 감독은 1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영빈의 3루수 기용 배경과 최근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문정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정빈(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영빈(3루수)~이재원(좌익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이영빈이다.

이영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달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에는 기존 구본혁, 문보경 등이 주로 맡았던 3루수로 후반기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당장의 결과만을 바라본 선택은 아니다. 염 감독은 이영빈을 비롯해 LG가 육성하고 있는 백업 선수들에게 다양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바라보고 있다.

염 감독은 이영빈의 3루수 선발 기용에 대해 "경험하는 것이다. 올해 이런 과정들을 통해 내년에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니까 연습했던 것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빈이나 지금 우리가 키우는 백업 선수들은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훈련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훈련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보면서 결과가 좋으면 또 몇 경기 더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서 준비한 것을 실전에서 확인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에게는 추가 기회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영빈에게도 후반기 첫 3루수 선발 출전이 자신의 활용 가치를 넓힐 수 있는 시험대가 됐다.

타선에서는 또 다른 젊은 선수 문정빈의 활약이 반갑다.

문정빈은 이날 경기까지 세 번 연속으로 LG의 4번 타순을 맡게 됐다. SSG와의 주말 시리즈 1, 2차전서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지난 15일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지금 4번 타자로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문정빈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문정빈이 4번이라는 타순 자체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염 감독은 "정빈이는 본인이 4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네 번째에 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정빈이 장기적으로 4번 자리를 맡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 중심타자인 문보경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현재 문정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가 어느 정도 올라오면 그 자리(4번)에 갈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워낙 보경이가 타격감이 안 좋으니까 (지금은 문정빈이 4번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첫 3루수 선발 기회를 잡은 이영빈에게는 자신의 활용 폭을 넓힐 기회가, 4번 타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문정빈에게는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가 찾아왔다.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LG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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