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PL 0명, 日? 떠오르는 태양" 英 유력지 슬픈 비교…"프리미어리그 자리 잡을 한국 선수도 많지 않아"

김환 기자 2026. 8.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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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력 언론 '가디언'이 프리미어리거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한국의 상황과 한국과 반대로 점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비교했다.

'가디언'은 "역사적으로 독일로 먼저 진출했던 일본 선수들이 점점 잉글랜드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일본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대로 한국에서는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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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의 유력 언론 '가디언'이 프리미어리거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한국의 상황과 한국과 반대로 점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비교했다.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한 시대의 종말인가? 한국인이 없는 프리미어리그와 떠오르는 태양 일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언론은 "한국에 잔혹한 여름이 찾아왔다"며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경찰은 대한축구협회를 수사하고 있으며, 외국인 심판들에게 뇌물이 지급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게다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한 명도 뛰지 않는 상황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박지성이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손흥민, 황희찬, 기성용, 이영표, 이청용, 지동원, 이동국, 조원희, 윤석영, 박주영, 설기현, 김두현 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가디언'은 "성공과 실패가 모두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자랑스러운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지난 시즌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0명'이 될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 소속 양민혁은 벨기에의 베스테를로로 임대됐고, 브렌트퍼드에서 뛰는 김지수도 프리미어리그 데뷔 여부가 불분명하다. 그나마 희망을 걸 만한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인데, 박승수 역시 시즌 경과를 지켜봐야 출전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도 "현재로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다른 한국 선수도 많지 않다"고 바라봤다.

한국과 반대로 일본은 점점 프리미어리거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엔도 와타루(리버풀),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외에도 최근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팰리스에 합류했고, 모리타 히데사마가 헐 시티로, 마에다 다이젠이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가디언'은 "역사적으로 독일로 먼저 진출했던 일본 선수들이 점점 잉글랜드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일본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대로 한국에서는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5월 번리전에서 황희찬이 출전한 경기가 당분한 잉글랜드 최고 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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