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하자마자 장대비 쏟아진 라팍, 빠른 결정 옳았다…페덱 vs 왕옌청 대결은 무산 [대구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8.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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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KBO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비구름은 밤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적셨다.

비는 1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쉬지 않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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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 간 13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지난 15일 저녁부터 밤새 비가 쏟아진 데다 이날 저녁에도 기상청 예보상 시간당 5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후 5시 전 빠르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KBO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팀 간 13차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삼성은 크리스 페덱,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 팀 에이스들이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나란히 출격,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매치업이 형성됐다.

문제는 날씨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수성구는 지난 15일 경기 종료 직후부터 비가 쏟아졌다. 다행스럽게도 강수량이 많지 않아 팬들의 퇴장과 귀가 과정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비구름은 밤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적셨다. 홈 팀 삼성 구장 관리팀은 지난 15일 경기 종료와 동시에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설치,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에 대비했지만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였다.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 간 13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지난 15일 저녁부터 밤새 비가 쏟아진 데다 이날 저녁에도 기상청 예보상 시간당 5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후 5시 전 빠르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비는 1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쉬지 않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쏟아졌다. 홈 팀 삼성은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채 실내에서 몸을 풀며 상황을 지켜봤다. 원정팀 한화도 오후 4시 20분께 경기장에 도착한 뒤 삼성의 배려로 실내에서 워밍업을 실시했다.

오후 4시30분께 비가 그치면서 삼성 구장 관리팀은 신속하게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홈 플레이트부터 물기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하도록 움직였다.

그러나 밤새 쏟아진 비 때문에 그라운드 정비를 진행하더라도 저녁 7시 정상 개시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일기예보상으로 오후 5시30분께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터라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현장에 파견된 오석환 KBO 경기감독관은 관중 입장이 임박한 오후 4시57분 그라운드 사정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오는 9월 후반기 일정 추가 편성 때로 순연된다.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 간 13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지난 15일 저녁부터 밤새 비가 쏟아진 데다 이날 저녁에도 기상청 예보상 시간당 5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후 5시 전 빠르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결과적으로 빠른 취소 결정은 옳았다. 오후 5시10분께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라운드 정비를 계속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저녁 7시 경기 개시는 불가능했다. 기상청 일기예보상으로도 오후 6시 이후에는 시간당 6mm 이상의 비가 2시간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날 게임 취소가 나쁘지 않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하게 됐다. 최근 불펜 소모가 컸기 때문에 주축 필승조 투수들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이다.

3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도 팀 재정비의 시간을 벌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올해 삼성에게 4경기 18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사자킬러'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나흘 휴식 후 등판이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던 상황에서 일단 심신을 추스르게 됐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15차전도 비로 열리지 못했다.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 간 13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지난 15일 저녁부터 밤새 비가 쏟아진 데다 이날 저녁에도 기상청 예보상 시간당 5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후 5시 전 빠르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사진=대구,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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