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 사임' 英 케임브리지 최연소 흑인 교수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흑인 최연소로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 교수로 임용됐다 표절 논란 속에 물러난 제이슨 아데이(41) 전 교육사회학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을 지낸 네이선 코프나스는 지난달 21일 아데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며, 더타임스는 사흘 뒤인 같은 달 24일 "아데이 전 교수의 2015년 논문에서 6년 앞선 폴라 즈워즈디악마이어스의 박사 학위 논문과 같거나 유사한 구절이 여러 곳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력 등 의혹 제기 뒤 스스로 물러나
흑인 최연소로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 교수로 임용됐다 표절 논란 속에 물러난 제이슨 아데이(41) 전 교육사회학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오후(현지시간) 구급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데이가 런던 남부 배터시의 집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출신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아데이는 37살 때인 2023년 2월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로 임용됐다. 그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독특한 성장 과정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자폐증과 발달 지연, 난독증 진단을 받은 그는 11세에 말문이 트였고, 18세가 돼서야 글을 읽고 쓰게 됐다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학위 취득도 늦었다. 체육 교사로 일하던 그는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더럼대와 글래스고대를 거쳤고, 신경 다양성과 교육 현장의 인종 문제를 자신의 주 연구 분야로 내세워 왔다.
하지만 그의 논문 표절 의혹이 일었고 최근에는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언론은 그가 35일 동안 마라톤을 30번 완주했고 엿새 동안 600마일(약 966㎞)을 달려 550만 파운드(약 106억원)를 모았다는 자선활동 성과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자폐·난독증 경험도 가짜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왔다. 아데이는 이런 인생 역정 덕분에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성화 봉송 주자로도 뛴 바 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을 지낸 네이선 코프나스는 지난달 21일 아데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며, 더타임스는 사흘 뒤인 같은 달 24일 "아데이 전 교수의 2015년 논문에서 6년 앞선 폴라 즈워즈디악마이어스의 박사 학위 논문과 같거나 유사한 구절이 여러 곳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가 박사 학위를 받은 리버풀 존 무어스대는 해당 의혹을 조사한 뒤 학술적 부정행위의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데이는 지난 5일 케임브리지대가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교수직을 사임했다. 그의 가족은 성명에서 "제이슨은 케임브리지대 교수직을 수락한 뒤 그를 깎아내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에게 3년 넘게 지속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포트로 속옷 빨았다" 호텔 투숙객들 충격 고백에 경악
- "38도 찜통 열, 땅속에 묻었다 겨울에 쓴다"… 11억짜리 기발한 실험
- "안상호와 같은 유학생이었는데"…배우 증조부 친일 논란 속 '다른 길' 걸은 김익남
- "무심코 산 복권이 1조5000억원?"…최대 잭팟 터진 곳 어디
- 수영선수 출신 건강한 30대가 수심 1.8m 수영장서 사망, 왜?
- "이게 왠 날벼락"…저녁 먹고 돌아가다 16명 단체 감전 사고 난 美 교도소
- 결혼식·생명보험 모든게 가짜였다…10년간 1000건, 위장결혼 알선한 中 사기조직
- "어쩐지 오늘 폭등했더라"…'300만원 간다' 찍은 모건스탠리, 이 종목 뭐길래
- "이제 한 달에 한번 못 가겠어요" 치솟는 가격에 '한숨'…남성 커트비 1년새 5.5%↑
- "스타벅스서 차 한잔 마시려다"…63세 남성, 중요 부분 '심각한 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