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압승'으로 1차 과반 노리는 金…수석최고위원도 뒤바뀌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차기 당권에 성큼 다가섰다.
당선권 밖에는 이성윤 후보 11만2670표(12.51%), 임미애 후보 6만4582표(7.17%), 김영호 후보 3만3858표(3.75%) 등이 있다.
압승을 거둔 김 후보는 SNS에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 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며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누적 박선원·최민희·서미화·김용·한민수 순
鄭 "겸허히 수용…李정부 성공 위해 최선"
金 "전남은 모태·미스터 새만금"…호남에 구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차기 당권에 성큼 다가섰다. 선호투표제 적용 없이 김 후보가 1차에서 과반 승리할 가능성도 커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호남권(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2089표 중 13만9307표(57.54%)를 얻었다. 정청래 후보 7만9033표(32.65%), 송영길 후보 2만3749표(9.81%) 순이다.

현재까지 경선이 진행된 지역의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도 김 후보 득표율이 과반을 차지한다. 김 후보는 누적 총투표수 45만360표 중 23만5128표를 얻어 52.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17만1768표(38.14%), 송 후보는 4만3464표(9.65%)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14.07%포인트(6만3360표)다.
둘째 주 경선까지는 두 후보 간 격차가 1.48%포인트(3086표)에 불과했다.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김 후보가 사실상 전당대회 승기를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후보가 내일 공개되는 수도권 경선 결과에서 최소 20%포인트 이상 김 후보를 이겨야 이날 벌어진 표 차이를 메울 수 있어서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역전극이 펼쳐졌다.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선원 후보가 지난주까지 1위를 달리던 친청(친정청래) 최민희 후보를 꺾고 누적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박 후보는 누적 15만9462표를 얻어 17.70%로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 후보는 15만6061표(17.33%)를 얻어 2위로 밀려났다. 3위 서미화 후보 14만978표(15.65%), 4위 김용 후보 11만8702표(13.18%), 5위 한민수 후보 11만4407표(12.70%) 순이다. 당선권 밖에는 이성윤 후보 11만2670표(12.51%), 임미애 후보 6만4582표(7.17%), 김영호 후보 3만3858표(3.75%) 등이 있다.
향후 최고위원 구성은 친명 후보 3명, 친청 2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최고위원 1·2위 차이가 0.37%포인트에 불과한데다 4~6위도 표차이가 크지 않아 최고위원 순위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鄭 "겸허히 수용…李정부 성공 위해 최선"
정 후보는 이날 결과에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다. 겸허하게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민주당으로선 어머니, 아버지 같은 존재"라며 "권리당원이 주신 만큼 항상 감사히 생각한다. 덜 주셨을 때도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호남에서 크게 졌다"면서도 "저의 승패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압승을 거둔 김 후보는 SNS에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 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며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호남이 고향인 송 후보는 예상보다 적은 득표율에 "바라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김대중 대통령은 세 번을 떨어지고도 포기하지 않아 네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이 됐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金 "미스터 새만금"…호남에 구애
이날 후보들은 "호남의 아들", "호남의 사위" 등을 자처하며 민주당 텃밭인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1위를 차지한 김 후보는 전남광주에서 "광주에서 3년 감옥살이를 했다. 광주는 제 영혼이자 자부심이다. 진도에는 외증조부가 지으신 초등학교가 있어 전남은 저의 모태"라며 "전북 익산은 저의 거처이고, 전북은 제가 노후를 마무리할 미래"라고 인연을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호남 퍼주기가 아니라 호남을 살리고, 지방을 살리고, 수도권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리는 국가 번영 플랜"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메가 프로젝트 성공에 무한한 책임을 공유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설계했다"며 "호남 AI 메가 프로젝트는 이재명의 꿈이자 김민석의 꿈이고, 대통령의 역사적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민석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전북에서는 "미스터 새만금"을 자처하며 "새만금 속도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전주를 금융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공 금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전남광주에 집중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어 2차 3차 메가 프로젝트에 전북을 포함시키겠다고도 공약했다.
전남광주·전북=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장 짐 싸서 한국 갈래" 해외 Z세대 눈 번쩍…집 주고 의료보험까지, 무슨 일자리길래
- "평화롭게 수영하다 날벼락"…호수서 갑작스런 공격에 38바늘 꿰맨 美여성
- 너도나도 돈방석 앉은 줄 알았더니…쏟아지는 AI숏폼의 반전, 98.7%가 '쪽박'
- 발 디딜 틈 없이 '바글바글'…"너무 싸잖아" 日 여행 1년 새 25% 급증한 英 2030
- "60초 연기 하고 5200만 원"…배우들 밥그릇 뺏은 드라마 주인공의 정체
- "월 3300만원 줍니다"… 세 번의 빈손 끝, 드디어 의사가 왔다
- "6000명 감염돼 절반 사망"…'최악의 확산'에 비상 걸린 민주콩고
- "20만원일 때 받은 돌반지가 지금 80만원…똑같이 선물해줘야 하나요"
- 질주하던 9세 선수에 '발 쓱'…갑자기 경기장 난입해 방해한 학부모
- '찰칵' 한 번에 터널 차선 봉쇄? 남산3호터널서 웨딩 촬영한 예비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