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독립운동가 후손’이었다 “父홍창식, 16살 때 임무 수행 중 옥고” (‘불후’)

이주인 2026. 8. 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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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홍창식이라고 밝히며 헌정 무대를 꾸민다.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불후’) 769회는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6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홍지민X양준모, 서문탁, 지선, 한해X라포엠, 김준수X안예은, 임규형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6팀이 명곡판정단으로 초청된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앞에서 무대를 헌정했다.

실제 독립운동가 후손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경연자로 함께해 눈길을 끈다. 홍지민의 부친인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은 비밀결사 백두산회 소속으로, 16세의 나이에 일본 군수물자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수감 중 광복을 맞았다. 

이북 태생인 홍창식 선생은 광복 이후 찾아온 첨예한 이념 갈등에 휘말릴까 봐 자신의 독립운동 사실을 가족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민은 “저 역시 아버지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나서야 과거 독립운동 이력을 알게 됐다”라고 밝힌다.

이어 홍지민은 “사실 제 기억 속 아버지는 독립운동가라기보다는 음악과 책을 사랑하고 나눔을 좋아하셨던 아빠”라면서 “제 나이 스무 살 무렵에 돌아가시다 보니, 그전에는 아버지의 독립운동 이력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자랑스럽다는 표현을 많이 해드리지 못해 속상함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사진=KBS2

홍지민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해 자랑스럽고 그리운 아버지 홍창식 선생을 향해 진심을 노래한다. 그의 무대에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열연한 양준모가 지원사격한다.

‘불후의 명곡-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은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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