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토허제 신청 석달째 감소…매물잠김, 관망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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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6월 5304건보다 623건(11.7%)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역별 감소폭에 차이가 난 것에 대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7월 접수된 토허 신청 예정금액을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1.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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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4~5월 막차 거래가 집중된 뒤 ‘매물 잠김’ 현상이 본격화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8·3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이유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6월 5304건보다 623건(11.7%)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4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올해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8911건과 비교하면 47.5%나 줄어든 수치다. 하루 신청 건수도 212.8건으로 6월 252.6건보다 15.8% 줄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과 용산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허 신청은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21.6% 줄었다. 같은 기간 광진·성동·마포 등 한강벨트 7개 구는 11.6%, 강북권 10개 구는 10.8%, 서남권 4개 구는 7.4% 각각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역별 감소폭에 차이가 난 것에 대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큰 고가주택 밀집 지역과 달리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6억원 안팎 아파트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무주택자·신혼부부 등의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임차 수요가 매매로 옮겨간 영향도 있다고 봤다.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다. 서울시가 7월 접수된 토허 신청 예정금액을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1.41% 올랐다. 여전히 상승세지만 6월 상승률(2.67%)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강남 3구·용산구는 6월 3.09%에서 7월 0.38%, 한강벨트는 1.89%에서 0.63%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비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권은 1.78%, 서남권은 2.29% 올라 강남권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지역 역시 6월에는 각각 2.87%, 2.89% 상승했던 만큼 상승폭 자체는 둔화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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