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계속…광복절 앞 다시 주목받는 역사인식 [엑's 이슈]

윤현지 기자 2026. 8.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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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친일 선조 논란이 광복절과 맞물리면서 역사인식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광복절을 앞두고 하영의 친일 선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편에서는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조명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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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하영의 친일 선조 논란이 광복절과 맞물리면서 역사인식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증조부를 소개했다. 또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언니도 현재 내과 의사라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0일 소속사는 "친일 행적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하루 뒤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영도 12일 자필 편지를 통해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영이 직접 친일 행적을 옹호하거나 역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증조부의 이력을 여러 자리에서 가족의 자랑으로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역사인식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박환희



특히 이번 논란은 오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불거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같은 시기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되짚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독립운동가 故 하종진 선생의 후손인 배우 박환희는 오는 15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만세 시위를 시작으로 항일운동을 이어갔으며,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환희는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누리게 된 지금의 자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1TV '관순 동순'



방송가에서도 독립운동가의 삶을 되짚는다. 광복절 방송되는 KBS 1TV 다큐멘터리 '관순 동순'은 유관순 열사의 소꿉친구이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전해지는 남동순의 삶을 추적한다. 이세영이 남동순을, 천희주가 유관순을 연기한다.

광복절을 앞두고 하영의 친일 선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편에서는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조명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하영의 친일 선조 논란이 불거진 한편,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알리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하영 역시 가족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면서 역사인식의 중요성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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