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부정적 생각 많아질 상황, 그런데 선수들이 잡아냈다"…12일 연장 혈투승 반겼다→"그 좋은 흐름 이어졌으면"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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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연장 혈투 끝에 거둔 전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두산이 선발 곽빈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지만, 한화는 12일 2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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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연장 혈투 끝에 거둔 전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양 팀의 올 시즌 마지막 잠실 맞대결이다. 지난 11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두산이 선발 곽빈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지만, 한화는 12일 2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특히 한화 입장에서는 자칫 분위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었던 경기를 끝내 가져왔다는 점이 의미가 컸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두산의 막판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9회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원정팀인 한화로서는 경기 후반 흐름이 홈팀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허인서의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가져오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3-0에서 그래도 1, 2점을 주고 경기를 끝내는 그림을 그리다가 3-3이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10회 연장에서 승리를 챙겼다는 게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3-3이 되는 순간 홈 팀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선수들이 그럴 때 좋은 경기를 잡아냈다"며 "그런 좋은 흐름이 오늘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거듭 1번 타순에 변화를 주고 있는 한화는 이날 이진영을 대신해 전날 대타로 나서 6회초 3-0을 만드는 타점을 올렸던 최인호를 리드오프에 배치했다.

막강한 두산 선발진의 호투 속에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날 좋은 감각을 보여준 최인호에게 타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긴 셈이다.
김 감독은 "중견수가 자주 바뀌고 있는데 두산 투수들이 상당히 잘 던지다 보니 타자들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다행히 (최)인호가 상대 전적이 괜찮고 어제 좋은 타점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1번으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원정 경기 때는 공격에서 먼저 점수를 내야 한다. 현재 상위 타선 쪽에서 예전보다 득점력이 떨어지다 보니 결국 점수가 먼저 나야 그 이후 투수 쪽 등을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 가진 두 팀은 이날 마지막 잠실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한화는 전날 쉽게 꺾일 수 있었던 흐름을 뒤집고 만들어낸 연장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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