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셋

양형석 2026. 8. 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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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킬러들의 쇼핑몰1,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2년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국내에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이기 시작한 OTT 채널디즈니 플러스는 이성민 주연의 <형사록>과 주인공을 바꿔 제작한 <사운드트랙> 등 시즌제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였다.

<킬러들의 쇼핑몰2>에는 시즌1의 메인 빌런 베일(조한선 분) 외에도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장 쿠사나기 진(정윤하 분)과 바빌론 용병 팀장 큐(현리 분), 큐의 동생이자 뛰어난 킬러 제이(오카다 마사키 분) 등 새로운 적들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쌍둥이 킬러들(강희세,강희제 분)과의 2:1 격투신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최고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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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2> 빛낸 금해나-김민-이태영

[양형석 기자]

* 이 기사는 <킬러들의 쇼핑몰1,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2년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국내에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이기 시작한 OTT 채널디즈니 플러스는 이성민 주연의 <형사록>과 주인공을 바꿔 제작한 <사운드트랙> 등 시즌제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였다. 2023년 여름에 공개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무빙> 역시 류승룡과 한효주, 조인성, 고윤정 등 시즌1의 주요 인물에 설경규와 노윤서 등이 새로 합류한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공개돼 화려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킬러들의 쇼핑몰>도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에 걸쳐 시즌2가 공개됐다. 시즌1이 정진만(이동욱 분)의 죽음 후 킬러들의 습격을 받은 정지안(김혜준 분)의 위기와 사투를 그렸다면 시즌2는 정지안이 대표로 있는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전면전을 담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2>에는 시즌1의 메인 빌런 베일(조한선 분) 외에도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장 쿠사나기 진(정윤하 분)과 바빌론 용병 팀장 큐(현리 분), 큐의 동생이자 뛰어난 킬러 제이(오카다 마사키 분) 등 새로운 적들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정진만과 정지안이 용감하게 거대조직 바빌론과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시즌1부터 두 사람을 도와 쇼핑몰을 지켰던 3명의 머더헬프 핵심 멤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소민혜] 절대 죽지 않는 지안의 수호천사
 금해나는 <킬러들의 쇼핑몰>의 소민혜 역으로 2024년 청룡시리즈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디즈니플러스 화면 캡처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한 정지안은 장례 절차를 끝내고 킬러들의 습격을 받기 직전 자신을 정진만의 중국어 과외 선생이라고 소개한 어눌한 말투의 여성 소민혜를 만난다. 낯선 사람의 방문을 경계한 지안은 민혜를 돌려 보냈지만 다시 방문 하겠다던 민혜는 킬러들이 지안의 집을 습격하자 집에 들어와 킬러들로부터 지안을 지켜낸다. 그린 코드 지안을 지키는 것은 머더헬프 멤버들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민혜는 이성조(서현우 분)와 김선생(김준배 분) 등 지안을 죽이러 온 킬러들 사이에서도 'S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킬러다. 실제로 민혜는 국내 여성 배우들이 거의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화려하고 난이도 높은 액션들을 선보이며 지안을 쇼핑몰 안으로 피신 시키고 킬러 무리에 홀로 맞섰다. 민혜는 시즌1 후반부 만신창이가 된 후에도 자신의 몸보다 지안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

민혜는 시즌2에서도 '이아린'이라는 새 신분으로 은둔 생활을 하다가 킬러들에게 쫓겨 위기에 빠진 지안을 극적으로 구하면서 등장했다. 시즌2 6화에서는 아들 때문에 머더헬프를 배신한 파신(김민 분)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총알이 급소를 피하면서 지안의 마지막 작전에 합류한다. 민혜는 2번의 시즌에 걸쳐 여러 차례 총에 맞고 칼에 베이지만 항상 극적으로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줬다.

[파신 끄라덱]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이자 태국 삼촌
 파신을 연기한 김민은 무에타이에 기반을 둔 화려한 액션 연기와 유쾌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디즈니플러스 화면 캡쳐
김민은 '토종 한국인'이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국적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이국적인 외모가 특징인 배우다. 심지어 김민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뉴질랜드에서 일을 해 영어 실력도 매우 출중하다. 김민이 2022년 <카지노>에서 빅 보스의 행동대장 존을 연기했을 때도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날카로운 인상의 현지 배우를 잘 섭외했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김민은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도 정지안의 방을 리모델링 해주는 외국인 노동자로 처음 등장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파신이 정진만과 콤비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용병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시청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파신은 정지안이 킬러 쿠마(던밀스 분)에 의해 다칠 위기에 놓였을 때 극적으로 지안을 구해주면서 재등장한다. 이 때 지안이 발견하면서 부른 호칭은 바로 '사부'였다.

사실 파신은 민혜와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으로 지안을 구한 후에는 민혜와 함께 킬러들과 맞서 싸웠다. 특히 쌍둥이 킬러들(강희세,강희제 분)과의 2:1 격투신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최고의 볼거리. 파신은 이성조가 죽고 쇼핑몰을 차지하려는 킬러들이 몰려 왔을 때도 민혜와 함께 쇼핑몰 입구를 막고 있었다. 그만큼 파신과 지안은 스승과 제자, 삼촌과 조카로 돈독한 유대관계를 쌓았다는 뜻이다.

정진만이 돌아온 이후 시즌2에서 아들을 돌보기 위해 태국으로 돌아간 파신은 바빌론의 습격을 당한 후 아들을 붙잡은 쿠사나기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지안을 배신한다. 하지만 파신의 아들을 구한 정진만과의 통화 후 다시 지안을 풀어주고 잠시나마 지안과 머더헬프를 배신했던 죄를 씻고자 지안을 탈출구로 보낸 후 자신을 희생했다.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 파신은 그렇게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브라더] 지안에게 가족으로 인정 받은 쇼핑몰의 설계자
 하나 밖에 없는 형이 이성조에게 살해 당한 브라더는 시즌2에서 지안에게 '가족'으로 인정 받았다.
ⓒ 디즈니플러스 화면 캡처
바빌론에서 탈퇴한 정진만이 조카 지안을 지키기 위해 쇼핑몰 제작 계획을 밝혔을 때 정진만의 절친한 후배 혼다(박정우 분)는 자신의 동생이 컴퓨터 천재라고 소개한다. 그가 바로 쇼핑몰의 설계자이자 머더헬프의 장기 알바생 브라더(이태영 분)였다. 브라더는 말이 어눌하고 오랜 기간 지하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색소성 건피증'이 있어 빛을 받으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항상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브라더는 지안의 집을 감시하면서 변태로 의심 받았고 바빌론의 스파이 배정민(박지빈 분)을 매우 경계했지만 지안은 처음 브라더가 아닌 배정민의 말을 신뢰했다. 브라더는 지하에 살면서 쇼핑몰 관리만 하던 두뇌 캐릭터이기 때문에 전투력이 거의 없음에도 지안을 죽이려는 이성조에게 목숨 걸고 달려들었다. 시즌 1마지막회에서는 복면을 쓰고 킬러들의 앞에 등장해 이성조의 수급을 꺼내기도 했다.

브라더는 시즌2에서 지안과 더욱 애틋해진 사이로 나오는데 신분을 바꾸고 멀리 떠나는 지안을 배웅해줬고 쇼핑몰로 돌아온 지안에게 새 쇼핑몰을 소개하면서 적응에 도움을 줬다. 유일한 혈육인 형을 잃은 브라더는 지안으로부터 머더헬프 동료들과 함께 '가족'으로 인정 받았고 파신에게는 쇼핑몰에 함께 살자고 제안했지만 시즌2 7화에서 지안과 함께 대피하다가 큐의 총에 맞아 지안을 구한 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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