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멈춰선 모녀, 길가에 쓰러진 경찰관 살려냈다 [아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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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굣길 길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 자칫 당황하거나 지나칠 수 있는 순간에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모녀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생명이 오갈 수 있는 촌각의 순간에 모녀의 대처는 빠르고 침착했다.
모녀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A씨는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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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굣길 길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 자칫 당황하거나 지나칠 수 있는 순간에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모녀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반여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진언송양은 지난 6월 10일 오전 7시40분쯤 어머니와 함께 학교로 향하던 중 쓰러져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A씨는 해운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었고, 발견 당시 이미 의식을 잃은 위급한 상태였다. 생명이 오갈 수 있는 촌각의 순간에 모녀의 대처는 빠르고 침착했다.
진양의 어머니는 주저 없이 곧바로 달려들어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그 사이 진양은 신속하게 119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고, 구급대원 안전요원의 전화 지시를 차분히 따르며 어머니의 응급조치를 도왔다.
모녀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A씨는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진양과 어머니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고 보살폈다.
이러한 진양의 침착한 대응에는 평소의 훈련이 빛을 발했다. 응급구조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진양은 교내 ‘보건의료탐구반’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중한 동료의 목숨을 구한 모녀의 선행에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진양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반여고 측 역시 선행을 실천한 진양의 용기를 칭찬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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