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AI 매출, 내달 기존 사업 모두 넘어설 것"

뉴욕(미국)=황윤주 2026. 8. 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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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다음 달 인공지능(AI) 사업 매출이 스타링크와 우주사업 등 스페이스X의 기존 사업 전체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아마, 사실상 확실하게 다음 달이면 AI 매출이 스페이스X의 다른 모든 사업을 합친 매출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4분기에는 나머지 사업을 큰 폭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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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넘어 AI에 승부수
"직원 생각, 아이디어도 그록에 학습"
5년 내 AI 통신량 1000배 전망
AI 컴퓨팅 2027년 10GW 목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다음 달 인공지능(AI) 사업 매출이 스타링크와 우주사업 등 스페이스X의 기존 사업 전체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 AI 모델 그록(Grok)에 스페이스X의 내부 정보뿐 아니라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까지 학습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열린 스페이스X 전 직원회의에서 "AI는 스페이스X의 미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 CEO는 "아마, 사실상 확실하게 다음 달이면 AI 매출이 스페이스X의 다른 모든 사업을 합친 매출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4분기에는 나머지 사업을 큰 폭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최대 수익원인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사업마저 AI가 단기간에 추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페이스X는 현재 통신, 우주, AI를 3대 사업 축으로 두고 있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은 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 매출은 42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I 부문 매출도 2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특히 통신 부문은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와 기업·정부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스페이스X의 핵심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머스크 CEO는 AI 사업의 성장 속도가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본 셈이다.

머스크 CEO는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페이스X가 보유한 방대한 내부 정보를 그록 학습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스페이스X의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그록을 학습시킬 것"이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여러분 자체를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을 AI의 "부모"에 비유하며 "AI는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디어, 신념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가 직원들의 어떤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해 그록 학습에 활용할지, 개인 정보나 업무 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등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또 머스크 CEO는 AI가 인터넷 사용 방식 자체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5년 안에 AI가 만들어내는 인터넷 통신량이 인간이 발생시키는 통신량의 1000배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페이스X의 AI 컴퓨팅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우주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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