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파트너스, AI 기반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개발 착수

박준식 2026. 8.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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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파트너스(대표 최한음)가 보이스피싱과 기관 사칭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실시간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한음 초행파트너스 대표는 "금융사기는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도화되고 있어 단순히 의심 정보를 탐지하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용자가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순간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멈춘 뒤 공식 경로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금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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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초행파트너스(대표 최한음)가 보이스피싱과 기관 사칭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실시간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의심 번호를 탐지하거나 피해 발생 후 신고를 지원하는 기존 대응 방식에서 나아가, 금융사기가 실제로 진행되는 순간 사용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송금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통화 중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상대방으로부터 송금, 개인정보 제공, 원격제어 앱 설치, 악성 링크 접속 등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강한 심리적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공식 기관에 재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초행파트너스는 이러한 ‘위험 탐지와 실제 대응 사이의 공백’에 주목했다. 플랫폼은 AI가 통화 내용에서 기관 사칭, 압박성 발언, 송금 및 개인정보 요구, 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등의 위험 신호를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된 이유와 함께 통화 종료, 송금 중단, 공식 대표번호 재확인 등 필요한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핵심 기능은 실시간 통화 분석 서비스 ‘라이브 가드(Live Guard·가칭)’다. 지원 가능한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동의를 바탕으로 통화 중 위험 신호를 분석하고, 사용자가 피해 발생 전에 상황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시간 분석이 어려운 환경을 보완하기 위한 ‘유니버설 체크(Universal Check·가칭)’ 기능도 함께 개발한다. 사용자가 녹음파일, 문자메시지, 메신저 대화 화면, 인터넷 링크, QR코드 등을 등록하면 금융사기 의심 요소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안내하는 구조다.

초행파트너스는 해당 플랫폼이 보이스피싱을 100% 판별하거나 자동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AI가 위험 가능성과 판단 근거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을 잠시 멈춘 뒤 공식 경로를 통해 상대방의 신원을 다시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감한 통화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도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 가능한 분석은 사용자 기기에서 우선 처리하고, 외부 서버에는 서비스 제공과 공식 정보 대조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전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범위와 보관 기간 역시 최소화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공개 데이터와 자체 구축 데이터, 합성 데이터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한다. 위험 문장 탐지 성능뿐 아니라 정상 통화를 금융사기로 잘못 판단하는 오탐 가능성, 경고 전달 속도, 사용자가 실제로 송금을 멈추거나 공식 기관에 재확인하는지 등도 함께 검증할 방침이다.

향후 기술 검증과 시범 적용을 거쳐 공공 분야의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금융사와 통신사가 기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SDK 및 API 형태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한음 초행파트너스 대표는 “금융사기는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도화되고 있어 단순히 의심 정보를 탐지하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용자가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순간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멈춘 뒤 공식 경로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금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초행파트너스는 우선 보이스피싱과 기관 사칭 통화 분석을 중심으로 기술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스미싱, 투자리딩방 사기, 딥페이크 음성사기 등으로 분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식기자 parkjs@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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